TK신공항 건설에 47개 민간기업 참여 의향…사업추진 가속화

  • 민경석
  • |
  • 입력 2024-04-08 14:12  |  수정 2024-04-08 14:13  |  발행일 2024-04-08
시공능력평가 20위 내 대형 건설사 중 10개사 합류
공공기관 중심 실무협의체에 전문가도 포함될 것
대구경북지역에서 사상 최대 규모 기부대 양여 사업
洪 시장 "새로운 하늘 길 조기에 열수 있도록 최선"
clip20240408133624
대구경북(TK) 신공항 사업 설명회. 영남일보DB

대구경북(TK) 신공항 건설과 종전부지·주변지 개발 사업에 총 47개의 민간 건설사가 참여 의사를 밝혔다. 신공항 사업을 대행할 특수목적법인(SPC) 구성을 위한 공공·금융기관과의 업무협약에 이어 민간 기업도 사업 참여 의사를 밝히면서 대구경북지역에서 단군 이래 최대 규모의 기부 대 양여 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8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5시까지 TK신공항 건설 및 종전부지·주변지 개발 사업 참여의향서를 접수한 결과 총 47개 업체가 제출했다. 이들 업체를 규모별로 살펴보면 시공능력평가 20위 내 대형 건설사 중 10개사(社)가 이름을 올렸고, 100위권 내 중견 건설사 6개사, 대구와 경북, 수도권, 충청, 호남권의 중소 건설사 31개사가 포함됐다.

이들 기업은 공모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이 담긴 공모지침서를 수령하고 자료 열람 과정을 거친 뒤 사업참여계획서를 작성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오는 6월 24일 오후 5시까지 민간참여자 지정신청서와 사업참여계획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이번에 의향서를 제출한 기업 외에도 대형 건설사들의 사업 참여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를 거치는 한편, 여러 기업이 참여하는 컨소시엄도 구성할 계획이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달 25일 민간참여자 공모 신청 자격에 대해 건설투자자(CI)와 사업참여의향서를 제출한 법인(기업)을 1개 이상 포함한 2개 사 이상의 컨소시엄이라고 밝힌 바 있다. 따라서 의향서를 제출한 기업을 포함해 민간 컨소시엄을 구성한다면 의향서를 제출하지 않은 기업도 참여 가능하다.

지난달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한국공항공사를 비롯한 5대 공공기관, KDB산업은행, IBK기업은행 등 8대 금융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47개 건설사 등의 사업참여 의사를 확인하면서 SPC 구성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TK신공항 건설은 속도감 있는 사업추진이 관건"이라며 "SPC 구성의 마지막 관문인 공모를 통한 민간참여자 구성에도 총력을 다해 대구 미래 100년의 번영을 약속하는 신공항을 조기에 개항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기자 이미지

민경석 기자

민경석 기자입니다.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