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경북도·의성군 추진하는 복수화물터미널 지지"

  • 민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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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08 19:22  |  수정 2024-04-08 19:40  |  발행일 2024-04-09
8일 간부회의서 'TK신공항 SPC 참여 기업 후속 조치'도 주문
교통국 보고에선 "복선 추진 방안 기재·국토부와 협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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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8일 시청 산격청사에서 간부회의를 열고 업무지시를 내리고 있다. 대구시 제공

홍준표 대구시장이 8일 경북도가 국토교통부에 제안한 의성지역 복수 화물터미널 수정안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함께 올해 초 특별법 제정 이후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달빛철도에 대해 복선화 의지를 드러냈다.

홍 시장은 이날 오전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경북도와 의성군이 추진하고 있는 복수 화물터미널에 대해 지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대구경북(TK)신공항 건설 특수목적법인(SPC) 공모에 참여의향서를 제출한 기업에 대한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하라"고 주문했다.

교통국으로부터 '달빛철도사업이 국토부의 사전타당성 조사를 단선으로 완료하고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는 보고를 받은 홍 시장은 "예타 면제 확정 후 있을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 때 복선으로 추진할 수 있는 방안을 기재부·국토부와 협의하라"고 지시했다.

홍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관급공사 업체의 부실시공에 대해선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일벌백계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도시건설본부에 "최근 동구 혁신도시 관급공사 업체의 부실시공이 계속 드러나고 있다"면서 "부실시공은 일벌백계하는 것이 필요한 만큼, 지금까지 발생한 시공 하자를 정리해 건설업 면허취소 사유가 되는지 검토하라"고 했다.

홍 시장은 내년 대구국제마라톤대회는 3·1절에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을 지시하기도 했다. 그는 "내년에는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3·1절에 맞춰 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하라"면서 "(지난 7일 열린) 올해 대구마라톤대회가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아무 사고 없이 성료돼 관계 공무원과 경찰, 자원봉사자뿐만 아니라, 교통 통제에 적극 협조한 시민 여러분들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홍 시장은 또 기획조정실에 "연말에 공사를 발주해 비난받는 일이 없도록 인건비, 복지비 등 법정 비용을 제외한 모든 사업예산에 대해 상반기 내 조기 발주를 완료하라"며 "아울러, 국비 사업 집행에 철저를 기해 반납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이날 간부 공무원들에게 제22대 총선이 눈앞으로 다가온 만큼 선거 중립을 엄정히 지킬 것도 당부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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