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 응급 환자 적기 치료에 사활 건 대구시…대구의료원 의사·간호사 확보 나선다

  • 강승규
  • |
  • 입력 2024-04-09 16:48  |  수정 2024-04-09 16:51  |  발행일 2024-04-09
대구의료원 진료 의사 5명 채용하고, 간호사 추가 확보 등 진료 역량 강화
경북대병원에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주 2회 수술 지원
2024040901000332200013551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하루 앞둔 9일까지도 의대 정원 증원에 대한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 대구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과 환자들이 이동하고 있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대구시가 중증 응급 환자 적기 치료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8일 대구시에 따르면 공공의료기관인 대구의료원은 진료 의사 5명을 추가 채용하고, 진료 지원 간호사를 확보하는 등 진료 역량을 강화한다. 또 지역 병상 상황에 따라 유휴 병상 169개를 추가 가동할 계획이다.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부족으로 수술에 차질 빚고 있는 경북대병원에는 의료원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를 주 2회 수술 지원하는 등 국립대 병원과 지방의료원 간 진료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

병원 간 협력 진료 체계 강화를 위해 현재 운영 중인 118개소 전원 핫라인 운영 기관을 필요 시 추가 확대하고, 의료진 부재 등으로 자체 전원이 곤란할 경우 '광역응급의료상황실'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의료기관에 수시로 안내할 예정이다.

김선조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중증 응급 환자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의료 상황을 꼼꼼하게 살피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4일 기준으로 전공의 집단 행동 전인 2월 25일에 비해 상급종합병원 일반병상 가동률은 24.4%포인트, 중환자 병상가동률은 4.9%포인트 각각 감소했다. 반면 종합병원급 일반병상 가동률은 82% 수준으로 약 6%포인트 증가했고, 일부 전문병원 병상가동률은 96% 이상 높게 나타나고 있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기자 이미지

강승규 기자

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