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재난 방지 위해"…대구 신천대로 지하차도 야간 일부 차단

  • 박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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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10 14:27  |  수정 2024-04-10 14:45  |  발행일 2024-04-11 제13면
신천대로 3개소 야간(오후 10시~오전 5시) 공사 실시
교통 불편 최소화 위해 1차로씩 순차적으로 작업 진행
여름철 재해 예방위해 산사태 취약 지역 신규 지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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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대구 남구청사 회의실에서 여름철 자연재난 사전대비를 위한 대책 회의가 열렸다. <남구청 제공>

여름철 재난을 예방하기 위해 대구 남구지역 지하차도 일부가 정비 사업에 들어가 야간에 차단될 예정이다. 남구는 여름철 집중 호우로 인한 산사태를 예방하기 위해 산사태 취약 지역을 신규 지정하고 예방 대책에 나섰다.

10일 남구에 따르면 오는 15일부터 신천대로 지하차도에서 배수로 야간 준설 작업이 시행된다. 신천대로의 지하차도 3개소(대봉교·희망교·중동교)를 대상으로 다음 달 3일까지 야간 시간 작업에 들어가 일부 도로가 차단될 예정이다.

야간작업은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사와 차량 통제는 1차로씩 나눠 진행된다.

남구는 매년 태풍과 홍수 등 여름철 자연재해에 대비하기 위해 신천대로 지하차도의 정비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신천대로 지하차도의 배수펌프장에 빗물이 잘 통과할 수 있도록 각종 퇴적물 토사 등을 제거하는 준설 작업이 시행된다.

앞서 남구는 지난 3월 이상 기후에 대비하기 위해 구청장 주재 '여름철 자연재난 사전대비 대책 회의'를 실시했다.

이 회의를 통해 남구는 5월까지 주민·공무원·민간조력자 등을 대상으로 대피 교육, 훈련 등을 추진하고, 예·경보시스템과 방재 시설 정비 등을 계획했다.

또 남구는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산사태 취약 지역을 신규 지정했다. 앞산 강당골 100m 구간에 산사태·토석류 등을 예방하기 위해 돌기슭막이, 돌붙임 등 산지사방 사업을 오는 6월까지 진행할 방침이다.

남구청 관계자는 "여름철 자연재해 대비를 위하여 실시하는 이번 야간 준설공사에 시민들의 많은 이해와 협조를 부탁한다"며 "주민과 현장 중심의 행복한 도시 안전한 남구 만들기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영민기자 ympar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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