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개표소] 안동 노모 투표용지 대신 기표한 50대 남성 적발

  •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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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10 22:29  |  수정 2024-04-10 22:30  |  발행일 2024-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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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경북 안동지역 한 투표소에서 선거사무원들과 참관인들이 50대 남성이 노모의 투표용지에 대신 기표한 투표지를 무효처리하고 있다.

◇…경북 안동에서 거동이 불편한 노모 대신 투표용지에 기표한 50대 남성이 적발됐다. 해당 투표용지는 무효 처리됐다.

제22대 총선 투표일인 10일 오후 2시 50분쯤 안동지역 한 투표소에선 50대 남성 A씨가 거동이 불편한 노모 대신 투표용지에 기표하는 것을 선거사무원이 적발했다.

A씨는 거동이 불편한 노모를 휠체어에 태워 기표소 안까지 이동한 후 노모 대신 투표용지에 기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거사무원들은 해당 투표용지를 참관인 입회하에 공개된 투표용지로 무효처리하고, A씨에 대해선 선관위의 절차에 따라 조치토록 했다.

◇…오전 11시 30분쯤 안동지역 또 다른 투표소에선 50대 여성 B씨가 기표소에서 투표용지를 촬영하다가 선거사무원의 적발돼 제지받기도 했다.

B씨의 투표지는 촬영 즉시 선거사무원이 삭제 조치해 공개된 투표용지로 분류하지 않았다. B씨는 비례대표 정당이 많아 정당을 공부하려고 투표용지를 촬영하려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동의 또 다른 투표소에선 투표소를 잘못 찾아온 한 유권자가 투표소 인근 주차장에서 차량과 벽면을 잇달아 추돌했다. 다행히 이 사고로 별다른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글·사진=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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