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로스쿨 3기 졸업생 모교 찾아 뜻깊은 시간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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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15 08:03  |  수정 2024-04-15 15:48  |  발행일 2024-04-15 제12면
졸업 10주년 맞아 방문행사
발전 기금 5천100만원 기탁
교수·직원 감사 선물도 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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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법학전문대학원 졸업생들의 모교 방문행사가 지난 5일 열렸다. 〈영남대 제공〉

영남대 법학전문대학원(이하 로스쿨) 졸업생들이 최근 모교를 방문, 의미 있는 시간을 갖고 발전기금까지 기탁해 눈길을 끈다.

영남대 로스쿨을 2014년에 졸업한 3기 졸업생들이 지난 5일 졸업 10주년을 기념해 모교 방문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최외출 총장, 배병일 한국장학재단 이사장(법학 76학번, 로스쿨 초대 원장), 금태환 전 로스쿨 원장(2대)을 비롯해 로스쿨 교직원, 3기 졸업생, 4기 졸업생, 재학생 등이 참석했다.

이동형 로스쿨 원장은 환영사에서 "졸업 10주년을 맞이하는 졸업생들이 모교를 찾아오는 뜻깊은 행사가 이번으로 세 번째다. 모교를 잊지 않고 이렇게 찾아와 줘서 정말 감사하다"며 "기틀을 잘 잡아준 배병일 초대 원장, 명문으로 발돋움하는 발판을 마련한 금태환 원장, 그리고 헌신적으로 학생들을 지도해 준 전·현직 교수들, 지도에 잘 따라준 우수한 졸업생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영남대 로스쿨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로스쿨 3기 졸업생 대표 이동일 변호사는 "영남대 로스쿨 교수님들이 잘 지도해 주셔서 이렇게 법조인으로 활동할 수 있게 됐고, 학교에 대해서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도 영남대 로스쿨과 후배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으로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영남대 로스쿨은 우수한 교육환경, 교수들의 헌신, 항상 모교를 응원해 주는 동문들의 지원으로 높은 변호사시험 합격률을 보여 왔고, 특히 지난해에는 2024년 신규 검사 임용시험 합격률 전국 1위를 달성하는 등 매년 눈부신 성과를 거두고 있다"면서 "올해는 영남대가 개교 77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다. 영남대는 사회 정의 실현의 사명감을 가지고 우리 사회를 밝고 건강하게 만드는 법조인 양성을 위해 로스쿨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로스쿨 3기 재학생들은 십시일반으로 모은 5천100만원을 학교 발전기금으로 기탁했으며, 행사에 참석한 전·현직 교수들과 행정실 직원들에게 감사의 선물을 증정하기도 했다.

한편, 영남대 로스쿨은 설립 이후 지금까지 변호사시험 합격률 등에서 지속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보여왔다. 2023년 제3주기 법학전문대학원 평가에서도 로스쿨 운영과 교육의 질에 대해 우수성을 인정받아 '인증' 평가를 받았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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