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 모다아울렛 인근, 장기동 먹거리촌 '음식문화거리'로 재탄생

  • 박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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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14 15:37  |  수정 2024-04-15 15:52  |  발행일 2024-04-14
'2024 달서구 음식문화거리'로 두곳 지정
우수음식점 비율 높은 '모다 음식문화거리'
주차장 등 접근성 편리한 '장기동 먹거리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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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다 음식문화거리 전경. <달서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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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동 먹거리촌 전경. <달서구청 제공>

대구 달서구 모다아울렛 주변과 장기동 먹거리촌이 '달서구 음식문화거리'로 지정돼 골목 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원이 이뤄질 전망이다.

달서구는 호림동 모다아울렛 주변 맛집 거리를 '모다 음식문화거리'로 지정해 각종 지원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또 오래전 형성된 맛집 골목인 장기동 먹거리촌도 음식문화거리로 신규 지정해 지원할 방침이다.

앞서 달서구는 지난 2월 골목상권 활성화와 건전한 음식문화 조성을 위해 '2024년 달서구 음식문화거리' 지정을 위해 신청을 접수했다. 음식문화거리는 지난 2021년 제정된 '달서구 음식문화거리 지정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거리 환경, 시설, 역사성 등을 평가해 선정됐다.

'모다 음식문화거리'는 성서산업단지와 모다아울렛이 인근에 있어 유동인구가 많아 음식점 74곳이 밀집돼 있다. 특히 가족 모임, 회식 등을 진행할 수 있는 대형음식점이 다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근처에 호림공원, 성서아울렛공원 등 공원시설과 함께 숙박시설이 위치한 것이 특징이다. 게다가 음식점 중 우수음식점이 14개소(18.9%)로 우수음식점 비율이 높은 골목으로 꼽힌다. 우수음식점은 식품위생법에 따른 모범음식점과 '달서 맛나 음식점 관리 규정 제 4조'에 따른 달서맛나음식점에 포함된 음식점이다.

또 다른 거리인 '장기동 먹거리촌'은 이미 오래전 형성된 지역 맛집 골목이다. 게다가 장기동 먹거리촌은 지난해 대구시에서 진행한 '골목상권 활력 지원사업'에도 선정돼 최대 2억 원 사업비로 각종 골목 활성화 사업이 진행 중이다. 달서구는 이곳을 음식문화거리로도 지원해 골목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장기동 먹거리촌은 장기동과 본리동 사이에 자리 잡고 있다. 대형 공영주차장 2곳이 위치해 주차 편의성이 높고, 인근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 등이 들어서 있어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이다.

달서구는 선정된 음식문화거리 두 곳에 각종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 △성공한 CEO 외식경영 노하우 특강 △음식점 1대 1 맞춤형 외식경영 컨설팅 △음식과 문화가 만나는 버스킹 공연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지역에서 진행되는 '달서 맛 페스티벌'에 우선 포함하고, 위생등급 우수 음식점을 육성할 계획이다.

달서구 관계자는 "음식문화거리 지정이 외식경제 활기를 불어 넣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지정된 거리가 특색있는 음식문화거리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달서구는 지난해 음식문화거리로 '이곡으뜸길' '두류 젊코' 음식문화거리를 선정했다. 올해부터 진행되는 지원 사업에는 지난해 지정된 두 거리도 포함해 지원할 방침이다.


박영민기자 ympar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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