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대입 일정 고려하면 시간없어…의료계 조속히 의견 달라"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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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15 09:51  |  수정 2024-04-15 09:52  |  발행일 2024-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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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 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제공

총선 여파로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 등에 변화가 생길 것인지 교육·입시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영남일보 4월 15일자 2면 보도) 가운데, 정부가 의료개혁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15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정부의 의료 개혁 의지는 변함없다"며 "의대 증원을 포함한 의료개혁 4대 과제는 필수 의료와 지역의료를 살리기 위한 선결 조건이다"라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2025년도 대입 일정을 고려할 때 시간이 얼마 남아 있지 않은 상황으로, 의료계는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한 통일된 대안을 조속히 제시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중대본에서는 의료 공백에 따른 진료 지연, 피해사례의 맞춤형 관리, 지원체계 등을 논의했다.

한편, 현재 대구경북지역 대학을 비롯해 의대를 운영하는 전국 대학들은 정부가 대학별로 배정한 의대 신입생 증원분 및 지역인재 선발 비율 등을 대입 전형에 반영하기 위한 후속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총선 이후 의정 갈등 장기화와 의대 증원 정책 동력 상실 가능성이 일각에서 제기됐다. 의대 증원 정책을 두고 '일정 기간 유예' '증원 규모 축소 가능성' 등 각종 '설'들이 잇따르며, 대입을 앞두고 또 다른 혼란을 초래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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