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자원회수시설 증설사업 물꼬…경산시와 용성면 주민 극적 타결

  • 박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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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15 16:52  |  수정 2024-04-15 16:55  |  발행일 2024-04-16 제11면
용성면 용산리 일원 하루 70t 자원회수시설 추가증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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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일 경산시장과 김희종 용성발전협의회 협상단 회장이 경산시 자원회수시설 증설사업에 대한 협약식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산시 제공>

주민 반대로 어려움을 겪던 경북 경산시 자원회수시설 증설사업 추진이 물꼬를 트게 됐다.

15일 경북 경산시에 따르면 이날 조현일 시장과 용성발전협의회협상단(이하 협상단) 김희종 회장이 영성면 용산리 일원에 추진 중인 경산시 자원회수시설 증설사업을 추진하기로 협약했다.

경산시는 용성면 용산리 일원에 2015년부터 하루 100t 처리용량의 1단계 자원회수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나 생활폐기물의 지속적인 증가로 하루 70t 처리용량을 증설하는 2단계 사업을 추진했다. 2026년 5월 준공 예정이다.

시는 이를 위해 2023년 7월 자원회수시설 증설사업의 실시계획 승인·고시 등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같은해 9월 착공했으나 용성면 주민들의 반대로 제동이 걸렸다.

시는 지난해 9월부터 협상단과 5차례 협상회의를 거치면서 해결 방안을 모색해 지난 2월 극적으로 합의했다.

시에 따르면, 용성면 고은리 소재 음식물류폐기물 처리시설, 양계장 등 위해시설을 정비한 후 종합복지센터를 건립하고 마을별 10억원의 주민숙원사업비 예산을 편성해 도로·하천·마을주차장 등의 기반 시설과 주민들이 사용할 수 있는 영농창고 및 복지시설을 경산시가 직접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경산시 관계자는 "자원회수시설에 대한 주민 감시활동을 적극 보장하는 등 깨끗하고 안전한 자원회수시설 설치 및 운영과 용성면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박성우기자 parks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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