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국무총리 후보 거론된 박영선 "대한민국의 미래 생각한다면 협치가 긴요하다"

  • 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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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18 10:35  |  수정 2024-04-18 10:35  |  발행일 2024-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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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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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페이스북 캡쳐.

차기 국무총리 후보로 거론됐던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협치가 긴요하다'고 말했다.

18일 박 전 장관은 페이스북에 "지금 대한민국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너무도 중요한 시기여서 협치가 긴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러나 지금 우리 사회는 서로 마주 보고 달리는 열차처럼, '두 도시 이야기'처럼 보여지고 있다"고 했다.

찰스 디킨스의 두 도시 이야기를 서문에 인용한 그는 "우리는 모두 천국을 향해 가고자 했지만, 엉뚱한 방향으로 반대로 나아가고 있었다. 그 시절은 지금과 너무 흡사하게, 일부 목청 높은 권위자들은 그 시대를 논할 때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양극단의 형태로만 그 시대를 평가하려 들었다"고 했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임으로 박 전 장관을 유력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이후 첫 발언이다. 윤 대통령이 인적 쇄신을 위해 한덕수 국무총리 후임에 문재인 정부 출신의 박 전 장관을, 이관섭 비서실장 후임에 문재인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양 전 원장을 유력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으나, 대통령실은 이를 공식 부인하기도 했다.

박 전 장관은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선임연구원 자격으로 1년 3개월가량 미국에 체류 중이었다. 학기 말보다 일찍 귀국길에 올랐으며, 현재는 오사카 시립 동양 도자미술관 행사에 초대돼 일본을 방문 중이다. 주말을 전후해 귀국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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