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MA17' 대구 대회 개최…플라이급 챔피언에 '이영웅'

  • 김형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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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22 15:40  |  수정 2024-04-22 15:42  |  발행일 2024-04-23 제18면
20일 중구 KMMA뽀빠이아레나서 경기
초대 플라이급 챔피언에 이영웅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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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대구 중구 KMMA뽀빠이아레나에서 열린 'KMMA17'에서 초대 플라이급 챔피언에 오른 '가라데 히어로' 이영웅.

국내 최대규모 아마추어 종합격투기 단체 KMMA 17회 대회가 대구에서 성황리에 치러졌다. 올해 2주년을 맞아 관중 입장이 가능한 대규모 대회 개최도 예고했다.

KMMA는 지난 20일 대구 중구 KMMA뽀빠이아레나에서 'KMMA17'을 개최했다. 이날 경기는 여성부 김남희(쎈짐)와 루루 존슨(미국·블랙리스트MMA)의 대결을 포함해 총 46개 경기로 진행됐다.

이번 대회 메인이벤트는 세미프로룰 3분 3라운드 연장 1라운드로 치러지는 '가라데 히어로' 이영웅(크광짐)과 유튜브 격투기 오디션 프로그램 '고교천왕' 출신 박찬수(정관팀매드)의 경기였다. 이영웅과 박찬수는 화끈한 난타전을 펼쳤고, 판정 끝에 2:1로 이영웅이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이영웅은 초대 KMMA 플라이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세미프로룰 3분 3라운드 시합에 출전한 김남희는 KMMA 4승1패 전적을 보유한 루루 존슨을 상대로 타격과 레슬링 모두 압도하며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김대환 KMMA 대표는 "KMMA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기량이 매번 성장하는 것을 보고 대한민국 선수들의 잠재력을 실감했다"며 "연내 치를 2주년 기념 대회는 KMMA 선수들의 활약을 더 많은 격투팬들이 현장에서 볼 수 있도록 관객을 유치할 수 있는 큰 대회장에서 진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KMMA는 한국 아마추어 종합격투기 선수들에게 해외 못지않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2022년 10월부터 서울과 대구를 오가며 매달 개최한다. 다음 대회는 오는 5월25일 대구 KMMA뽀빠이아레나에서 열리는 'KMMA18'이다. KMMA 최초로 케이지 킥복싱룰을 채택한 입식 격투부문을 신설해 경기를 치른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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