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 대구 총선 당선자 만난다…시정·정치 현안 논의 전망

  • 민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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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22 17:04  |  수정 2024-04-22 19:53  |  발행일 2024-04-23 제3면
TK신공항·달빛철도 조기 건설 국회 차원 협조 요청할 듯
총선 참패 후 당 조직 재정비 논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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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국민의힘-대구·경북 예산정책협의회'에서 국민의힘 윤재옥(왼쪽) 원내대표와 홍준표(오른쪽) 대구시장이 모두발언을 하는 모습. 영남일보DB

홍준표 대구시장과 제22대 총선 대구지역 당선인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이들은 각종 지역 현안 사업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댈 예정이다. 당선인 모두가 국민의힘 소속인 만큼, 총선 패배 이후 당 체제 정비와 여소야대 국면 극복을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지 관심이 쏠린다.

22일 대구시에 따르면 홍 시장과 국회의원 당선인들은 다음 달 초쯤 간담회를 갖는다. 이날 간담회에는 대구지역 당선인 12명을 비롯해 지역 출신인 비례대표 당선자들도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이 자리에서 대구시는 대구경북(TK) 신공항과 달빛철도 건설 등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국회 차원의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홍 시장은 앞서 달빛산업동맹을 맺으면서 자신은 국민의힘 의원들을 설득해 협력하고, 강기정 광주시장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을 설득해 지원을 받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간담회에서 홍 시장과 당선인들은 정치권 상황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전망이다. 홍 시장은 5선 국회의원과 재선 경남도지사, 당 대표, 대선 후보 등을 지낸 관록 있는 정치인이다.

대구지역 당선인 중에서도 6선 고지에 오른 주호영(대구 수성구갑) 의원과 4선 반열에 오른 윤재옥(대구 달서구을) 원내대표, 김상훈(대구 서구) 의원,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낸 뒤 3선에 성공한 추경호(대구 달성) 의원 등 중진급 인물들이 대거 포진하고 있다. 따라서 총선 참패 이후 당 조직 재정비 등에 대한 논의도 점쳐진다.

이와 함께 재선 대구시장을 지낸 뒤 재선 국회의원이 된 권영진(대구 달서구병) 당선인과 홍 시장의 만남에도 눈길이 쏠린다.

대구시 관계자는 "당선인들과 만남에서 요청할 각종 현안에 대한 국회 차원의 협조 사항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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