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하기도 뛰놀기도 좋은 '정원'…반려견 샤워장도 매력적

  • 장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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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5-17 09:34  |  수정 2024-05-22 19:03  |  발행일 2024-05-17
[댕동여지도] (3) 대구 수성구편
풀꽃 가득한 매호동 '생각을 담은 정원'
배변봉투 버릴 쓰레기통 없어 아쉬워
이색적인 시설 갖춘 시지동 '카페 블루멍'
산책하기도 뛰놀기도 좋은 정원…반려견 샤워장도 매력적
산책하기도 뛰놀기도 좋은 정원…반려견 샤워장도 매력적
산책하기도 뛰놀기도 좋은 정원…반려견 샤워장도 매력적
①생각을 담는 정원 간판 ②조경 조성중인 모습
산책하기도 뛰놀기도 좋은 정원…반려견 샤워장도 매력적
①식물원 전경 ②식물원 내부에 위치해있는 안내판 ③식물원 내부의 벤치 ④식물원 내부 연못
산책하기도 뛰놀기도 좋은 정원…반려견 샤워장도 매력적
①화장실 ②식물원 뒤 편의 그린하우스 ③그린하우스 안내사항 ④그린하우스 내부
산책하기도 뛰놀기도 좋은 정원…반려견 샤워장도 매력적
반려견 대기소 전경

세번째 '댕동여지도' 장소는 대구 수성구다. 대구 수성구 매호동에 위치한 '생각을 담는 정원'은 반려견과 함께 산책하기 적절하다. 인근에 위치한 '블루멍 카페'는 반려견들을 위한 '멍푸치노' '반려견 셀프 샤워실' 등이 있다. 지난 18일 장윤아 기자와 반려견 푸딩이가 이곳을 찾았다.

산책하기도 뛰놀기도 좋은 정원…반려견 샤워장도 매력적
①반려견 대기소 출입구 ②반려견 대기소 안내사항 ③천연잔디 운동장 ④나무로 된 조형물 ⑤노즈워크를 즐기는 푸딩이 ⑥신난 푸딩이
산책하기도 뛰놀기도 좋은 정원…반려견 샤워장도 매력적
①반려견 대기소 우측에 있는 철길 ②반려견 대기소 좌측에 있는 철길
◆싱그러운 풀꽃과 함께 뛰어놀 수 있는 '생각을 담는 정원'
'생각을 담는 정원'은 반려견과 동반 입장이 가능하다. 다만, 내부에서는 반드시 안고 이동을 해야 한다.

정원에 밖에는 '그린하우스'가 있다. 내부에는 싱크대, 좌석, 테이블, 에어컨 등이 비치돼 있어 휴식을 즐기기에 적절하다.

그린하우스 뒷 편에는 하얀 철장과 나무로 된 출입문으로 이뤄진 '반려견 대기소'가 마련돼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천연 잔디밭이 펼쳐져 반려견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다. 또 천연 나무로 된 조형물들은 반려견들이 노즈워크(코를 사용해 하는 후각 활동)와 마킹(영역 표시)을 하며 놀기 좋았다.

다만, 반려견 대기소 인근에 위치한 철길이 위치해 있어 기차가 지나갈 때마다 반려견들이 놀라고 불안해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반려견 동백이와 생각을 담는 정원을 찾은 김모(57)씨는 "근처에 거주 중인데 공원이 조성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찾아와봤다. 아직 오픈 한지 얼마 안돼서 그런지 깔끔하고 좋다"면서 "쓰레기나 배변 봉투를 버릴 쓰레기통이 없어서 불편하다"고 했다.

산책하기도 뛰놀기도 좋은 정원…반려견 샤워장도 매력적
①카페 '블루멍' 전경 ②주차공간
산책하기도 뛰놀기도 좋은 정원…반려견 샤워장도 매력적
①,②블루멍에서 판매중인 반려견 전용 구슬아이스크림 ③카운터에 있는 안내판과 메뉴판
산책하기도 뛰놀기도 좋은 정원…반려견 샤워장도 매력적
①멍푸치노 ②멍푸치노를 음미중인 푸딩이
산책하기도 뛰놀기도 좋은 정원…반려견 샤워장도 매력적
①내부 모습 ②포토존 ③서비스 테이블 ④판매중인 간식과 제품들
◆카페 블루멍, 이색적인 이용 시설…'멍푸치노' '반려견 셀프 샤워실' 등
대구 수성구 시지동에 위치한 '카페 블루멍'은 생각을 담는 정원에서 차로 약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반려견 입장료는 7천원, 견주 입장료는 없는 대신 1인 1 음료를 주문 해야 한다. 실내 이용 시에는 매너 벨트(강아지 전용 기저귀)를 필수로 착용해야 한다.

카페에는 반려견을 위한 다양한 먹거리를 판매 중이다. 반려견 전용 구슬 아이스크림은 3천 500원, 멍푸치노는 6천원이다. 멍푸치노의 경우 소형견 한 마리가 혼자 먹기에는 양이 많았다.

내부에는 포토존도 설치 돼 있어 반려견과 추억을 남기기도 좋았다. 견주들을 위한 휴지, 물티슈, 비닐 봉투, 탈취제 등이 준비돼 있었다. 또 다양한 간식, 배변 패드, 샴푸 판매도 이뤄지고 있다.

외부에는 반려견들이 마음껏 뛰어놀기 좋은 운동장이 마련돼있다. 지붕이 설치돼있고 그 아래에 견주들을 위한 좌석이 놓여있다. 좌석 근처에 있는 서비스 테이블에는 반려견 장난감, 물티슈, 물과 물그릇 등이 구비돼있다. 쓰레기통도 있어서 사용한 배변 봉투와 물티슈 등은 이곳에 버리면 된다.

산책하기도 뛰놀기도 좋은 정원…반려견 샤워장도 매력적
①샤워실 바깥 모습 ②샤워실 내부. 공기청정기, 쓰레기통, 앞치마 등이 비치된 모습 ③가정용 욕조보다 깊은 반려견 전용 욕조 ④멸균 소독기와 미용 테이블
산책하기도 뛰놀기도 좋은 정원…반려견 샤워장도 매력적
①,②목욕중인 푸딩이 ③,④드라이룸에서 털을 말리는 중인 푸딩이
산책하기도 뛰놀기도 좋은 정원…반려견 샤워장도 매력적
①목욕 후 뽀송해진 푸딩이 ②언짢아진 푸딩이
◆'반려견 셀프 샤워실' 이용해 보니…"목욕 싫어하는 푸딩이도 편하게 샤워"
카페 블루멍 야외로 나가면 좌측에 '반려견 셀프 샤워실'이 마련돼 있다.

이용 금액은 7㎏ 이하 1만 3천원, 8㎏ 이상은 1만 5천원이다. 이용 시간은 1시간이다. 한 번에 한 팀 밖에 이용이 불가능해 사전 예약은 필수다.

샤워실 내부에는 공기청정기, 에어컨, 쓰레기통, 테이블, 의자 등이 위치해 있었다. 샴푸, 린스, 드라이룸, 드라이기, 수건, 빗 등은 카페에서 제공해 준다. 그 외에 준비해 온 목욕 용품이 있다면 사용이 가능하다.

욕조은 가정용보다 깊었다. 또 바닥에는 미끄럼 방지 패드를 깔아줘 강아지들이 안정감 있게 목욕이 가능했다. 목욕을 싫어하는 푸딩이도 편안하게 씻을 수 있었다.

 

산책하기도 뛰놀기도 좋은 정원…반려견 샤워장도 매력적
댕동여지도 세번째 이야기 ⑶수성구편


장윤아기자 baneulha@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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