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당선인에게 듣는다] '재선' 대구 북구을 김승수 "신공항 프론트 경제도시 만들 것"

  • 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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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28 17:47  |  수정 2024-04-28 17:51  |  발행일 2024-04-29 제4면
"강북, 칠곡을 대구 재도약의 핵심 축으로 도약"
강북, 칠곡 명품도시 완성 6대 공약 실현 의지
북구 칠곡행정타운 부지 매각에는 완강히 반대
김승수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 김승수 의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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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승수 의원. 김승수 의원실 제공

"강북·칠곡을 지역 명품도시로 완성시키고 대구 재도약의 핵심 축으로 반드시 도약시키겠습니다." '대구 북구을'에서 한번 더 선택을 받은 국민의힘 김승수 당선인은 재선 국회의원 포부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김 당선인은 재선 당선에 대해 "개인적으로는 영광이고 지역과 나라 발전을 위해 봉사할 기회를 주신 대구 북구 강북·칠곡 지역 주민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면서도 "하지만 우리 당이 총선에서 참패해 마음이 무겁다. 뼈를 깎는 각오로 반성하고 대한민국이 바로 설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1대 국회에서 김 당선인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활동했다. 특히 초선이지만 '알토란' 같은 역할을 맡으며 당 내외에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일반적으로 재선이 맡는 문체위 '간사'를 맡으며 문화·예술·관광 이슈는 당에서 가장 먼저 대응에 나선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대통령선거 과정에서는 당시 윤석열 후보 중앙선대위 정부혁신정책 추진본부장을 맡기도 했다. 그는 22대 국회에서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를 맡아 지역 현안을 풀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김 의원은 "국토위를 우선 고려하고 있다.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과 이를 연계한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성공적인 통합신공항 시대를 이뤄내는데 일조하고 싶다"면서 "정부 혁신과 지역균형발전, K-콘텐츠 산업의 경쟁력 제고 등에 노력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 당선인은 선거 기간 약속한 '강북·칠곡 명품도시 완성 6대 공약' 실현은 물론 신공항과 가까운 이점을 살려 '활력이 샘솟는 공항 프론트 경제도시'를 구축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중앙고속도로 확장, 도시철도 연장 등 사통팔달 통합신공항 교통망 확충 등 신공항 핵심 인프라를 유치해 거점도시이자 문화·일자리 1번지로서 기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와 대구시가 추진 중인 금호강 르네상스와 연계해 금호꽃섬을 국가정원화하고 수변 레저·문화관광 복합 테마파크를 조성해 지역을 '힐링과 레저가 어우러진 수변관광도시'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김 당선인은 재선 임기를 시작하기도 전에 대구 북구 지역 행정타운 부지 매각 문제라는 암초를 만난 바 있다. 대구시가 칠곡행정타운 부지 매각을 강행했으나 지난 26일 대구시의회에서 매각을 부결하는 등 갈등을 빚은 것이다. 그는 "대구시의회의 현명한 결정에 감사드린다"면서 "해당 부지는 대구 강북지역의 최대 요충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구 북구 강북지역은 타 지역에 비해 국·공립 시설은 물론, 도서관 등 문화·커뮤니티시설이 부족해 지역주민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고 있다"며 "대구시는 칠곡행정타운 부지 매각을 즉시 중단하고 지역민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숙원사업인 대형 거점 융복합도서관 건립 등 지역주민의 편의와 삶의 질 증진에 가장 효과적인 공공시설이 설립될 수 있도록 조속히 개발계획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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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본부 선임기자 정재훈입니다. 대통령실과 국회 여당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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