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미분양 아파트 13개월 연속 줄었다

  • 박주희,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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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5-01 08:08  |  수정 2024-05-01 08:09  |  발행일 2024-05-01 제12면
3월 9814가구 전월比 113가구↓
수성·동·중구順 353가구 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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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장수현기자 jsh10623@yeongnam.com

'반고개역 푸르지오' 전 세대가 미분양 물량으로 잡혔음에도 대구의 미분양 주택이 13개월 연속 감소했다.

30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대구의 미분양 공동주택은 9천814가구로 전월(9천927가구)보다 1.1%(113가구)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고분양가 논란이 불거졌던 후분양 아파트 '반고개역 푸르지오'(240가구)가 단 한 건도 계약이 되지 않아 3월 미분양 집계에 고스란히 잡히면서 대구 미분양 주택이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다. 하지만 수성구·동구·중구를 중심으로 미분양 아파트가 350가구 넘게 팔리면서 대구 미분양은 13개월 연속 감소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구·군별 미분양 소진 물량(전월 대비)을 살펴보면 수성구에서 116가구가 계약됐고, 이어 동구(89가구), 중구(75가구), 달서구(32가구), 남구(26가구) 등의 순으로 많이 팔렸다. 소진된 총물량은 353가구였다. 분양가가 인근 단지보다 낮다고 판단되거나 수요자들에게 사실상 할인 등과 같은 혜택을 강화한 단지에서 계약이 이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면 서구의 경우 '반고개역 푸르지오'(240가구)의 미분양 물량이 반영되면서 2월 719가구→3월 959가구로 240가구 늘었다.

송원배 대구경북부동산분석학회 이사는 "지난 3월에 꽤 많은 미분양 물량이 팔렸다. 수성구 '빌리브 헤리티지'도 20여 가구가 실거래가 신고됐고, 크게 변동이 없었던 중구에서도 75가구의 미분양 아파트가 계약됐다"면서 "대출 금리가 이전보다 소폭 하락한 영향도 있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6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 3월 대구의 준공 후 미분양은 1천181가구로 전월(1천88가구)보다 93가구 늘었다. 지난해 9월 714가구까지 줄었다가 이후 계속 증가하고 있다. 박주희·구경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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