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새로일하기센터 역할은.
"경력단절 여성들에게 개별적인 직업 상담 서비스를 제공해 각자의 능력과 흥미에 맞는 적합한 직업이나 진로를 탐색하고 설정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 교육·기술 훈련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취업·창업·심리적 지원 등을 통해 여성들이 새로운 일자리를 찾을 수 있게 유도한다."
▶경단녀가 겪는 어려움은.
"우선 실무를 무리 없이 할 수 있을 정도의 능력을 갖추게 되는 과정이 가장 큰 어려움이다. 물론 다양한 일자리가 없다는 점과 일 가정 병행이 가능한 일자리가 부족한 점도 문제다. 기업들의 인식 자체를 바꿀 필요가 있고, 사회적으론 돌봄서비스 인프라나 전문적인 창업지원 서비스·지원금 확충도 필요하다."
"유연한 일자리를 먼저 꼽을 수 있다. 단시간(시간제) 근로제·시차출퇴근제·탄력근로제·재택근무·선택근로제·스마트워킹과 같은 노동 형태가 다양해지면 여성들이 할 수 있는 일도 많아지게 된다. 또 여성이 일하기 좋은 근무 환경으로 개선, 직업 교육 및 재교육 프로그램 확충, 지원 네트워크 구축, 창업 지원과 비차별 정책 추진도 마련돼야 한다."
▶경단녀에게 전하고 싶은 말.
"경력단절을 겪는 동안의 경험과 노력도 매우 소중하다. 그것들이 뒷받침돼야 재취업이나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는 역량과 가능성을 가질 수 있다. 언제나 희망은 열려 있고, 언제든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다는 마음을 갖고 긍정적으로 나아가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다. 많은 이들이 옆에서 함께하고 있는 만큼 용기를 내 취업의 문을 두드려 보라."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이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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