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에 DGIST 대학원 설립

  • 박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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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5-14  |  수정 2024-05-13 20:42  |  발행일 2024-05-14 제11면
경북도,구미시,DGIST 업무 협약

내년 8월 공학전문대학원으로
구미에 DGIST 대학원 설립
이철우(왼쪽부터)경북도지사, 이건우 DGIST 총장, 김장호 구미시장이 DGIST 공학전문대학원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구미시 제공>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경북 구미캠퍼스가 설립된다.


구미시에 따르면 'DGIST 공학전문대학원'으로 설립되는 경북 구미캠퍼스는 구미 금오테크노밸리에 들어설 계획이다.


13일 경북도청에서 업무 협약을 체결한 경북도와 구미시, DGIST는 공학전문대학원의 조속한 개원과 입학생 확보, 지역산업의 수요를 반영한 교육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 산업 현장 문제 해결을 위한 R&D 등에 서로 협력한다. 2025년 8월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DGIST 공학전문대학원은 학사 학위자 중 3년 이상의 실무경력을 가진 20명 내외의 입학생을 선발해 2년제 공학 전문 석사 과정을 운영하며, 코어 과목(반도체·디스플레이, 첨단로봇·모빌리티, 의료·바이오 등)을 중심으로 수요자 맞춤형 커리큘럼을 구성한다.


산업 현장에서 직면하는 고난도 문제를 프로젝트 형식을 통해 해결책을 모색하고, 현장 경험이 풍부한 DGIST 연구원과 교수진이 함께 이론과 실습을 통합한 팀티칭을 추진한다.


이철우 도지사는 "산업 현장 인재양성은 저출생과의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필승 카드이자 지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며 "DGIST, 구미시와 함께 지역 산업 현장의 엔지니어가 글로벌 공학 분야를 선도하는 혁신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반도체 산업을 필두로 구미 5대 미래 신산업 육성의 가장 핵심적인 요소는 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를 적기에 공급하는 것이다"며 "오늘 협약이 우수 인력을 육성하고 공급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7일 구미시는 구미상공회의소, SK실트론과 함께 지역의 12개 고교 학생을 대상으로 반도체 산업 분야 교육을 하는 '반도체 스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향후 10년간 구미지역 고교생 2만 명이 반도체 산업 인력으로 거듭나게 된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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