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업체별 다른 전기 이륜차 전지 '표준화' 추진…정부에 제안

  •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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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5-19 15:16  |  수정 2024-05-19 15:27  |  발행일 2024-05-19
경주시, 전기 이륜차 보급 확대를 위한 배터리 규격 표준화 착수
배터리 규격 표준안 정부에 제안, 국내 전기 이륜차 산업을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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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의 명소인 황리단길에서 전기 바이크 이용자가 전기 이륜차 배터리 공유 스테이션에서 직접 배터리를 교환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가 업체별로 다른 전기 이륜차 이차전지 규격의 표준화로 정부 부처에 제안할 계획이다.

경주시는 경북테크노파크와 11월까지 전기 이륜차 배터리 공유 스테이션의 표준 제정을 위한 데이터 수집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2억 원을 들여 국내외 e-모빌리티 현황 분석, 배터리 공유시스템 최적화를 위한 실증적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한 것.

전기 이륜차는 대기오염이나 소음 문제를 해소할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주목받고 있으나 전지 충전 시간이 회당 4∼5시간으로 길다는 단점이 있다.

경주시는 전지를 충전하는 대신 미리 충전된 전지를 교환하는 방식의 '배터리 공유 스테이션'이 확산하면 전기 이륜차 보급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경우, 배터리 표준화가 선행돼야 하는 문제가 남지만 '배터리 공유 스테이션'이 정착되면 배터리 충전에 따른 불편은 사라진다.

이에 경주시는 이미 사업비 441억 원을 들여 배터리 교환형 배터리팩과 충전 스테이션 운영·관리 등과 관련한 연구를 진행해 왔다.

지난 2022년 경주시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배터리 공유 스테이션 기술개발 및 실증 사업' 공모에 선정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경주 황리단길 등에 '배터리 공유 스테이션'을 설치, 실증 연구를 진행했고, 올해는 동국대 WISE캠퍼스와 역사유적지 등에 배터리 공유 스테이션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경주시와 경북테크노파크는 현재 설치된 배터리 공유 스테이션과 전기 이륜차 데이터를 수집해 체계적으로 이차전지 표준화를 연구할 방침이다.

김태하 신성장산업과장은 "교환형 충전 인프라 구축과 배터리 규격 표준안을 정부에 제안해 국내 전기 이륜차 산업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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