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합차서 아이들 살려달라 했다"…대구 남구서 허위신고한 50대 남성 즉결심판

  • 박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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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5-21  |  수정 2024-05-20 14:18  |  발행일 2024-05-21 제8면
차량 40대, 인력 80명 배치 1시간 만에 즉결심판 회부
승합차서 아이들 살려달라 했다…대구 남구서 허위신고한 50대 남성 즉결심판
대구 남부경찰서 전경. <영남일보DB>

대구 남구에서 50대 남성이 미성년자가 집단으로 납치됐다고 허위 신고해 경찰 80여 명이 출동하는 일이 발생했다.

20일 대구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9일 오후 6시쯤 남구 대명동 서부정류장역 인근에서 "승합차에 아이들이 여럿 실렸고, 아이들이 살려달라고 소리쳤다"고 허위 신고한 혐의(경범죄 처벌법)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즉시 차량 40대와 인력 80여 명을 도로에 배치했다. 그러나 CCTV 등에서 신고 내용이 확인되지 않았고, 신고한 A씨도 납치 장소 등을 횡설수설하며 신고 내용을 번복했다.

이에 경찰은 A씨가 거짓으로 신고한 것으로 판단하고 1시간 만에 즉결심판에 회부했다.


박영민기자 ympar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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