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하우장성청 방문, 농업교류 논의·새마을 세계화 사업 확인

  •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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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5-21 14:12  |  수정 2024-05-21 14:14  |  발행일 2024-05-21
경북도의회 하우장성청 방문, 농업교류 논의·새마을 세계화 사업 확인
지난 19일 경북도의회 배한철 의장 등 국제친선교류단 일행이 베트남 하우장성청을 방문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북도의회 제공>
경북도의회 하우장성청 방문, 농업교류 논의·새마을 세계화 사업 확인
지난 19일 경북도의회 배한철 의장 등 국제친선교류단 일행이 베트남 하우장성청을 방문했다.<경북도의회 제공>
경북도의회 하우장성청 방문, 농업교류 논의·새마을 세계화 사업 확인
지난 19일 경북도의회 배한철 의장 등 국제친선교류단 일행이 베트남 하우장성청을 방문 후 새마을 시범 마을을 둘러 보고 있다.<경북도의회 제공>

경북도의회 배한철 의장 등 국제친선교류단 일행은 지난 19일 베트남 하우장성청을 방문해 농업 분야 협력과 새마을운동에 대해 논의하고 현지 새마을 시범 마을을 둘러봤다.

하우장성은 동남아시아 최대의 강인 메콩강 하류에 있는 메콩델타 지역 내 위치한 베트남 최대의 곡창지대로, 지난 2017년에는 경북도와 '농업개발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참석한 하우장성 인민의회 쩐 반 후옌 부의장과 쯔엉 깐 뚜엔 부성장 등 관계 공무원은 "하우장성의 지역경제 성장의 핵심은 농업"이며 "2023년 기준 경제성장률은 12.7%로 전국 2위를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국가목표사업인 신농촌 프로그램과 일촌일품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으며, 2015년 12월 하우장성과 새마을재단 간에 하우장성 새마을 시범 마을 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새마을재단과 하우장성의 지원, 그리고 주민들의 노력으로 2개 마을에서 1인당 소득이 2016년 3천200만동에서 2023년 8천만동으로 증가하는 성과를 달성했으며, 그 배경에는 새마을협동조합의 효과적인 활동이 있었다고 밝혔다.

하우장성 쯔엉 깐 뚜엔 부성장은 "그동안의 성과와 성공사례를 볼 때 앞으로 새마을운동이 베트남 농촌발전과 변화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 확신한다"면서 "새마을운동의 성공사례를 더 많이 배울 수 있도록 경상북도의회에서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했다.

교류단은 이후 새마을 시범 마을 사업 대상지인 하우장성 풍힙현 떤꾸이로 마을로 이동, 현지 새마을지도자로부터 새마을사업 추진성과를 청취한 후 새마을 시범 마을 추진실태를 확인했다.

떤꾸이로 마을은 358가구에 1천520명이 거주하고 있는 곳으로, 경북도와 성주군이 2017년부터 예산을 지원해 협동조합 결성과 주민교육을 통한 새마을농장 운영 등 소득증대사업을 해 오고 있다.

배한철 의장은 "경북은 새마을운동 정신을 바탕으로 농촌발전을 주도하고, 전자·철강 산업의 중흥지로서 대한민국의 발전을 선도했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며 "새마을운동은 유엔 등 국제기구가 개발도상국들의 가장 효과적인 발전모델이라고 인정한 만큼, 새마을운동의 경험과 노하우 전수에 도의회 차원에서도 협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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