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의대 증원안 반영 학칙' 개정안, 교수회 평의회서 또 부결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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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5-23 13:35  |  수정 2024-05-23 13:46  |  발행일 2024-05-23
경북대 의대 증원안 반영 학칙 개정안, 교수회 평의회서 또 부결
경북대학교 전경. 경북대 제공

의대 증원안이 반영된 경북대의 학칙 개정안이 23일 열린 교수회 평의회에서 부결됐다.

23일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경북대 교수회는 이날 열린 평의회에서 '경북대 학칙 일부 개정안' 중 의대 증원과 관련된 내용을 재심의해 부결했다.

앞서 지난 16일 열린 경북대 교수회 평의회에서는 의대 정원 증원과 2025학년도 학생 정원 조정, 학과 신설, 무전공 확대 등 여러 사안이 담긴 학칙 개정안을 일괄 심의해 부결(영남일보 5월17일자 5면 보도)한 바 있다.

당시 국제학부 신설 등 일부 사안에 대한 이견이 있어 부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북대는 학칙 개정안을 재심의해줄 것과 안건 분리 심의를 요청했으나, 재심의에서 또 통과되지 못했다.

 

학내에서는 이번 부결을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교수회 한 관계자는 "의대 증원의 정당성과 별개로 학교 환경 등을 고려한 반대 목소리가 적지 않았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앞서 경북대의 학칙 개정안은 학내 법제 심의위원회와 학장 회의를 나란히 통과했으며, 교수회와 대학평의원회 심의 절차만 남은 상황이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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