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에만 '거인 군단'에 4패째…발목 잡힌 '사자 군단'

  • 김형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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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5-26 18:48  |  수정 2024-05-26 18:49  |  발행일 2024-05-27
삼성, 롯데에 1-9 큰 점수차로 패배해

5월에만 롯데에 4패로 순위 싸움 발목

반즈 조기 강판, 원태인 5실점 10피안타
5월에만 거인 군단에 4패째…발목 잡힌 사자 군단
지난 2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치러진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전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한 원태인.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사자 군단'이 '거인 군단'에게 다시 한 번 발목을 잡혔다. 5월 펼쳐진 5번의 맞대결에서 4패를 당했다.

26일 삼성 라이온즈는 부산사직야구장에서 펼쳐진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1-9로 패했다. 지난 어린이날 시리즈에서 2패, 24~26일 1승 2패로 롯데에 열세를 보였다.

원태인은 이날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롯데 반즈와 맞대결을 펼쳤다. 선발 라인업은 구자욱(좌익수)-김지찬(중견수)-맥키넌(1루수)-김영웅(3루수)-이재현(유격수)-강민호(포수)-오재일(지명타자)-김재상(2루수)-김헌곤(우익수)로 꾸렸다.

1회부터 양 팀은 한 방씩 주고 받았다. 2사 주자 1, 3루 상황 타석에 들어선 이재현이 좌익수 앞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만들었다. 롯데는 1회말 레이예스의중전 1루타로 2루 주자 고승민을 홈으로 불러들여 1-1 균형을 맞췄다.

양팀 에이스 선발 투수 맞대결은 2회 조기 종료됐다. 롯데 외인 에이스 반즈가 2회초 2사 2루 상황, 볼넷 2개로 만루를 만든 뒤 불편함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반즈는 1⅔이닝 동안 투구 수 41개 쌓이는 등 난조를 보였다.

원태인의 위기는 3회말 찾아왔다. 2사 1, 2루 상황 레이예스에게 우전 2타점 2루타로 점수를 내준 것. 해당 이닝에만 3피안타 1사사구를 기록했고, 36개의 공을 던졌다. 원태인은 6회말 2사 1루 이학주의 3루타와 중견수 포구 실책이 겹쳐 2점을 더 내준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5⅔이닝 10피안타 5실점(5자책) 1사사구 5탈삼진이다.

삼성 불펜진은 6회말와 8회말 각각 2점씩을 더 내줬다. 타석에서는 추가 득점에 실패했고, 결국 1-9로 경기가 끝났다.

한편 삼성은 28~3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이번 시즌 세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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