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산학관 협력 모델로 지역 청년 일본 취업 적극 지원

대구 수성구는 지난달 30일 영남대 제2인문관에서 일본 간사이국제공항 오프라인 취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수성구청 제공.

대구 수성구가 산학관 협력 모델을 구축해 지역 청년의 일본 취업을 적극 지원한다.

수성구는 지난달 30일 영남대 제2인문관에서 일본 간사이국제공항 오프라인 취업설명회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자리는 지역 청년에게 글로벌 마인드 함양과 해외 취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지난해 10월 열린 온라인 채용설명회에서 4명의 합격자를 배출한 바 있다.

오프라인으로는 처음 열린 이번 설명회엔 일본 간사이국제공항과 도쿄하네다국제공항 등 주요 공항의 인사 업무를 주관하는 국제항공여객서비스㈜(WAPS·CKTS)와 일본 지방은행 등과 제휴해 일본 취업을 지원하는 ㈜원테라스 관계자가 참여해 영남대 학생 30명과 만났다.

수성구는 이날 채용설명회 외에도 참여 일본 기업 및 영남대 관계자 간 간담회를 통해 한·일 산학관 협업을 통한 일본 취업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수성구는 전반적인 행정 지원, 영남대는 일본기업취업반 개설 및 고급 외국어 교육 지원, 일본 기업은 해외취업반 운영 비용 지원을 각각 맡기로 협의했다.

쿠보리 국제항공여객서비스㈜ 과장은 "지난해 처음 진행한 온라인 채용설명회에서 한국에 우수한 인재들이 많다는 사실에 놀랐다"며 "대구에 관심을 갖고 직접 방문했는데, 학생들의 높은 어학 수준과 적극적인 태도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앞으로 해외 취업 지원과 문화·교육 분야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우리 청년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고 세계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해외 교류 도시와 끊임없이 협업하겠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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