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새마을회, 저출생 극복 '잘 만나보세' 앞장

  • 박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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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6-05  |  수정 2024-06-05 07:59  |  발행일 2024-06-05 제22면
결혼·출산 장려 사업 추진 MOU

대구 달서구-새마을회, 저출생 극복 잘 만나보세 앞장
대구 달서구가 지난달 30일 구청 회의실에서 대구시새마을회와 초저출생 인구 위기에 공동 대응하고, 긍정적 결혼·출산 문화 확산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달서구청 제공>

대구 달서구와 대구시새마을회가 저출생 극복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미혼 남녀 만남과 결혼을 주선하는 사업을 핵심 구정으로 채택해 시행 중인 달서구가 결혼(출산)문화 확산을 위해 새마을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달서구는 지난달 30일 구청 회의실에서 대구시새마을회(회장 최영수)와 MOU를 갖고 초저출생 인구 위기에 공동 대응키로 했다.

양 기관은 초저출생 위기 의식을 공유하는 동반자로서 청년을 응원하고 건강하고 행복한 공동체 조성을 위해 결혼(출산)문화를 적극 장려하는 사업을 발굴·추진하는 데 힘을 모은다.

우선 달서구가 추진하고 있는 '잘 만나보세 뉴(NEW) 새마을운동'에 적극 동참해 범국민 운동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협력한다. 1970년대 '잘 살아보세'를 모토로 한 새마을운동의 발상지가 대구경북인 만큼 대구가 먼저 발 벗고 나서 인구절벽이라는 심각한 국가 위기 상황을 극복하자는 의미가 담긴 운동이다. 또 상호 간 정보와 자원을 활용해 미혼남녀 만남을 주선하는 데도 적극 앞장서기로 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급격한 인구감소에 따른 어두운 국가 미래를 심각하게 인식해 달라"며 "국가 위기 상황이라는 절박한 심정으로 결혼장려 사업을 8년째 추진하고 있는 만큼 '잘 만나보세 뉴(NEW) 새마을운동'이 전국으로 확산하길 기대하며 향후 대구시 구·군 새마을회와 별도로 협약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영민기자 ympar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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