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소비자물가 6개월 연속 2%대…'金과일'은 여전

  •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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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6-04 13:53  |  수정 2024-06-04 14:03  |  발행일 2024-06-04
경북 소비자물가 2.7%…두달연속 2%대 흐름

사과·배·토마토 등 신선과일 여전히 '고공행진'
대구 소비자물가 6개월 연속 2%대…金과일은 여전
동북지방통계청 제공
대구 소비자물가 6개월 연속 2%대…金과일은 여전
동북지방통계청 제공

대구지역 5월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2.4% 오르며 6개월 연속 2%대를 유지했다. 경북도 두 달 연속 2%대 물가를 기록했다.

4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대구 소비자물가지수는 113.99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4% 상승했다. 지난달과 비교하면 0.1% 올랐다.

대구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8월(3.4%)부터 11월(3.0%) 4개월 연속 3%대를 유지하다 12월(2.7%) 2%대로 내려앉았다. 이후 올해 1월 2.4%→2월 2.9%→3월 2.8%→4월 2.5%→5월 2.4%로 6개월째 2%대 둔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체 물가가 뚜렷한 둔화 흐름을 보이기는 했지만, 신선과일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물가는 여전히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생활물가지수는 116.54로 지난달과 같았지만, 전년 같은 달 대비 2.8% 올랐다. 신선식품지수는 129.67로 전월 대비 3.4% 하락했고, 1년 전보다는 16.0% 상승했다.

특히 신선식품지수 구성 항목인 신선과일지수는 166.16으로 39.5%나 급등했다.

품목성질별로 농축수산물 물가는 6.7% 올랐다. 다만, 지난 전달보다는 1.5% 낮아졌다. 그렇다 해도 사과(77.2%), 배(113.9%). 토마토(41.8%) 등은 여전히 높은 오름세를 유지했다. 국산쇠고기(-10.1%), 돼지고기(-6.5%) 등 축산물은 전년 대비 하락했다.

5월 경북지역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14.97로 전년 동월보다 2.7% 올랐다.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7%, 신선식품지수는 14.4% 각각 상승했다.

식료품·비주류음료가 4.3%로 오름폭이 가장 컸고 교통(3.4%), 음식·숙박(3.0%) 순이었다.

 

이지영기자 4to1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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