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표 태운 드럼통'서 발화된 경산 식자재 창고 불…8억5천여만원 피해

  • 박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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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6-10  |  수정 2024-06-09 15:31  |  발행일 2024-06-10 제9면
폐품적재장서 화재 발생 추정...창고 2개동 전소, 인근 창고 2개동 일부 태워
전표 태운 드럼통서 발화된 경산 식자재 창고 불…8억5천여만원 피해
지난 8일 소방당국이 경산시 자인면 수입식자재 보관 창고에 난 불을 진화하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전표 등을 태운 드럼통에서 발화된 것으로 추정되는 식자재 보관창고에서 발생한 불로 수억원대의 피해가 발생했다.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9시 49분쯤 경북 경산시 자인면 한 수입 식자재 보관 창고에서 불이 나 소방서 추산 8억5천여만원의 피해를 내고 5시간 20여분 만에 꺼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불은 식자재 보관 창고 2개 동과 사무실 1개 동을 모두 태우고 인접한 창고 2개 동으로 옮겨붙어 공장 일부를 태운 뒤 오후 3시 16분쯤 완전히 꺼졌다.

불이 나자 소방차 등 장비 18대와 인력 50여명이 출동해 40여분 만에 큰 불길을 잡았지만 굴착기를 동원해 건물을 해체하면서 잔불을 정리하느라 완전 진화까지 시간이 걸렸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폐자재 적재장 주변 드럼통에 전표 등을 태웠다는 공장 관계자의 진술을 확보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박성우기자 parks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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