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올해 첫 '폭염주의보'…작년보다 일주일 빨라

  • 박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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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6-11  |  수정 2024-06-10 11:40  |  발행일 2024-06-11 제8면
10일 오전 10시 대구, 경북 곳곳에 폭염주의보 발효

기상청 "당분간 무더운 날씨 이어질 전망"
대구경북 올해 첫 폭염주의보…작년보다 일주일 빨라
대구지역 폭염경보가 내려진 대구 서구 평리공원 바닥분수에서 한 어린이가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날려버리고 있다. 영남일보DB
대구와 경북 곳곳에 올여름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10일 오전 10시 대구지방기상청은 대구 지역과 경북 영천, 경산, 청도, 경주 등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해당 폭염주의보는 발령 즉시 발효됐다.

기상청은 일 최고 체감온도가 33℃ 이상인 상황이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면 폭염주의보를 발령하고 있다. 또 급격한 체감온도 상승 또는 폭염 장기화 등으로 인한 피해 발생이 예상될 때도 발령한다.

올해 첫 폭염주의보는 작년보다 일주일 일찍 발효됐다. 작년에는 대구를 포함한 남부 지역에서 첫 폭염주의보가 6월 17일 내려졌다.

이번 폭염주의보의 원인은 몽골 동부에서 우리나라에 다가온 기압 능으로 형성된 고기압 영향이다.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날이 맑고 햇볕이 강했고, 서쪽에서 따뜻한 공기가 유입됐다.

기상청은 당분간 31℃ 이상의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대구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온열 질환 발생 가능성이 있으니 물을 충분히 마시고, 격렬한 야외활동은 될 수 있으면 자제할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박영민기자 ympar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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