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패싱'은 옛말…위상 달라진 장인화 회장

  •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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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6-11  |  수정 2024-06-10 13:51  |  발행일 2024-06-11 제1면
윤대통령 중앙아 3국 방문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
'경제정책 파트너'인식, 정부 행사에 잇따라 초청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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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21일 포스코그룹 정기주주총회장에 참석하고 있는 장인화 회장.<포스코 제공>

장인화 회장 체제가 새롭게 들어서면서 '포스코 패싱'이 사라졌다.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정부 공식 행사에서 최정우 전 회장이 배제된 것과 달리, 장인화 회장이 연이어 참석하고 있다. 정부와 포스코그룹의 신뢰 관계가 형성된 셈이다.

윤 대통령은 10일 오전 투르크메니스탄·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3개국 국빈방문을 위해 출국했다. 지난해 12월 네덜란드 순방 이후 7개월 만에 재개되는 순방이자 올해 첫 순방이다. 김건희 여사도 동행했다.

대통령의 순방에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도 포함됐다.
 

10일 포스코 관계자에 따르면 장 회장은 윤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3개국 국빈 방문에 국내 재계 주요 총수 자격으로 동행했다.
 

최 전 회장이 윤석열 정부 출범 후 대통령 해외 순방 경제사절단에서 배제된 것과는 정반대 모습이다.
 

최 전 회장 시절의 포스코는 재계 5위 그룹임에도 국내 행사는 물론이고 대통령 경제사절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며 '포스코 패싱' 논란이 지속됐다. 최 전 회장은 올해 경제계 신년인사회에도 초청받지 못했다.

반면, 장 회장은 지난달 2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중소기업대회'에 포스코 회장 취임 이후 처음으로 초청받아 참석했다.

재계에서는 장 회장 취임 후 정부와의 불편한 관계가 해소되고 있다고 분석한다.
 

한 철강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공식행사 또는 대통령 국빈 방문에 장 회장을 잇따라 초청하는 것은 포스코를 경제 정책 파트너로 인식했기 때문"이라며 "향후 포스코의 대형 사업 추진 또는 현안에 대해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기대할 수 있는 대목"이라고 평가했다.

포스코 임직원들도 장 회장의 해외 순방 동행을 크게 반기는 분위기다.
 

포스코 한 직원은 "대통령은 중앙아시아 해외 순방에서 자원과 에너지, 인프라 분야 등의 협력을 모색하게 된다. 각 나라와의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포스코의 역할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며 "장 회장이 취임하면서 포스코의 위상이 크게 달라지고 있다"고 고무적인 반응을 보였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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