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선발 투수 원태인.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 올스타전' 드림 올스타 선발 투수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
'별들의 잔치'인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 올스타전'의 팬심이 '달빛'으로 물들고 있다.
10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발표한 올스타전 2차 중간 집계 결과(9일 오후 5시 기준) 드림 올스타에서는 대구를 연고지로 둔 삼성 라이온즈가 6명, 나눔 올스타에서는 광주 연고지인 KIA 타이거즈가 10명으로 각각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올스타전에 나설 드림 올스타엔 삼성을 비롯해 롯데 자이언츠, 두산 베어스, SSG 랜더스, KT 위즈가 속해 있다. 나눔 올스타는 KIA와 LG 트윈스, NC 다이노스, 한화 이글스, 키움 히어로즈다.
2차 중간 집계 결과 삼성은 원태인(선발투수 부문)을 비롯해 맥키넌(1루수), 류지혁(2루수), 김영웅(3루수), 이재현(유격수), 구자욱(지명타자)이 드림 올스타 각 부문 1위를 차지했다. KIA에서는 마무리 투수 정해영을 비롯해 선발 양현종, 중간 투수 전상현, 3루수 김도영, 포수 김태군, 1루수 이우성, 유격수 박찬호, 외야수 나성범, 소크라테스 브리토, 지명타자 최형우까지 10명이 나눔 올스타 각 부문 1위다.
연일 관중 규모 기록이 새롭게 쓰일 정도로 야구 인기가 늘면서 팬들의 투표 행렬도 이어지고 있다. KBO에 따르면 2차 중간 집계 결과 총 투표수는 234만1천719표로, 지난해 2차 중간 집계(175만1만114표)보다 약 34% 포인트 증가했다.
KIA 타이거즈 투수 정해영. 연합뉴스 |
전체 1위는 KIA에서 나왔다. KIA 정해영은 나눔 올스타 마무리 투수 부문 2차 중간 집계까지 101만2천173표를 얻었다. 100만6천42표를 받은 드림 올스타 포수 부문 두산 양의지를 6천131표 차이로 누르고 전체 1위다.
격전지는 드림 올스타 외야수 부문 마지막 1자리다. 3명이 베스트12에 뽑히는데 1, 2위는 롯데 윤동희와 두산 정수빈이 지키고 있다. 1차 중간 집계 결과 4위였던 SSG 에레디아는 2차 중간 집계 결과 66만3천157표로 롯데 황성빈(62만5천95표)을 제쳤다.
2024 KBO 올스타전에 출전할 베스트12를 뽑는 팬 투표는 오는 16일 오후 2시까지 진행된다. 팬 투표(70%)와 선수단 투표(30%) 결과를 합산한 최종 베스트12 명단은 17일 발표 예정이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김형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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