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양, 급등…52주 최고가 경신

  • 서용덕
  • |
  • 입력 2024-06-12 11:47  |  수정 2024-06-12 11:54
우양.jpg
우양 주가가 급등하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12일 코스닥 시장에서 우양은 전 거래일 대비 14.91%(1400원) 올라 1만7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우양의 52주 최고가는 1만510원이다.

이는 오는 7월부터 냉동김밥을 미국에 수출한다는 소식에 실적 기대감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국내외에서 냉동김밥이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가운데 우양은 냉동김밥 국내 생산업체 중에 유일한 상장사다. 우양 주가는 전일까지 최근 한 달간은 114% 급등했다.

36.jpg
출처:네이버 pay 증권

우양은 1992년 설립된 냉동식품 전문기업으로, CJ제일제당과 풀무원, 스타벅스, 이디야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우양의 주력 제품은 냉동 핫도그이고 국내 냉동 핫도그 시장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현재 회사는 창업 2세가 이끌고 있다. 2009년 2월 창립자인 이동규 대표가 사임한 뒤 아들인 이구열 대표가 회사를 운영 중이다. 이구열 대표는 지분율 33.3%를 갖고 있는 최대주주다. 앞서 이구열 대표는 이동규 대표와 2000년부터 2009년까지는 각자대표 체제로 회사를 경영했다.

한화리서치센터는 최근 보고서에서 "지난해 캐나다 주류 유통 채널로의 핫도그 입점을 시작으로 회사는 미국과 대만, 호주 등으로 입점을 확대하고 있다"며 "진출 국가는 점차 많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한 "핫도그 대비 평균판매단가(ASP)가 약 세 배 높은 데다 자동화율도 좋아 냉동김밥의 적정마진은 핫도그의 갑절 수준"이라며 "실적 기여도가 빠르게 높아질 것"이라고 짚었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서용덕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제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