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 관중이 가득 찬 모습. <삼성 라이온즈 제공> |
프로야구 흥행 몰이가 심상치 않다. 500만 관중 돌파에 이어 1천만 관중 달성까지 넘보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345경기 만에 올 시즌 5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전날까지 총관중 495만2천226명을 기록했고, 15일 경기가 펼쳐지는 5개 구장에 총 관중 8만6천295명이 입장해 503만8천521명을 달성했다.
15일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5개 경기 중 창원 삼성-NC전(1만7천891명)을 비롯해 잠실 롯데-LG전(2만3천750명), 대전 SSG-한화전(1만2천명), 수원 KIA-KT전(1만8천700명)이 매진됐다. 고척 두산-키움전도 1만3천954명의 관중이 몰렸다.
올 시즌 달성한 345경기만에 500만 관중 달성은 역대 두 번째 최소경기 기록이다. 역대 최소 경기는 2012년에 기록한 332경기다. 10구단 체제에서는 역대 최소경기 500만 관중 돌파다. 10개 구단 체제에서 종전 가장 빠른 기록은 2016년의 425경기였다.
역대급 관중이 몰리면서 15일까지 총 104경기가 매진이 됐다. 한화는 매진 26회로 가장 많은 매진을 기록했다. KIA가 16번, 두산이 15번, 삼성과 LG가 10번씩을 달성해 뒤를 이었다. 전체 평균 관중은 1만4천604명으로 집계됐다.
리그가 절반도 채 진행되지 않은 시점에 500만 관중을 돌파하면서 1천만 관중 달성까지 넘볼 수 있게 됐다. 역대 최다 관중은 2017년 840만688명이다. 현재 페이스로는 역대 최다 관중 기록 경신은 물론 역대 최초 1천만 관중까지도 가능하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김형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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