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총장 '선거 D-8' 후보 9명 혼전 양상…막판까지 예측 불허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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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6-17  |  수정 2024-06-17 08:14  |  발행일 2024-06-17 제8면
1차 표심 나뉠 경우 결선투표
온라인 유세 안갯속 판세 영향
학교 명예·신뢰 회복 승패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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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전경. <영남일보DB>
제20대 경북대 총장임용후보자를 뽑는 선거(6월 25일)가 한 주 앞으로 다가왔다. 대구경북을 대표하는 국립 경북대를 앞으로 4년간 이끌 차기 총장은 누가 될까. 이번 경북대 총장 선거의 주요 관전 포인트를 살펴봤다.

◆총장 후보만 9명…'엎치락뒤치락' 판세
지난 5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한 후보자들은 1·2차 공개토론회를 통해 경북대의 주요 현안에 대한 생각을 밝히고, 공약을 검증하는 시간을 가졌다.

총장 선거일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자 경북대 안팎에서 판세 분석이 시도되고 있다.

선거가 막바지를 향해가는 지금 후보들이 엎치락뒤치락하며 '2강' '3강' 구도를 형성했다는 분석이 있지만, 막판까지 판세 예측이 쉽지 않다는 견해도 적지 않다.

그 이유는 이번 선거 후보자만 9명에 이르고 있기 때문이다. 추첨을 통해 정해진 후보자 번호는 1번 이형철, 2번 김영하, 3번 허영우, 4번 김광기, 5번 이정태, 6번 하성호, 7번 김상걸, 8번 이신희, 9번 권순창 교수다.

후보자 수가 많다 보니 학내 일각에서는 '후보 중 한두 명은 이번에 얼굴을 알린 뒤 차기를 염두에 두고 나온 것 같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다.

첫 투표에서 표심이 나뉠 경우 '결선 투표'가 또 하나의 변수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경북대 총장 선거는 1차 투표에서 유효 투표의 과반수 득표자가 없을 경우 득표순 2위 이내인 후보자 2명을 대상으로 2차 투표를 진행한다. 지난 19대 총장 선거 때도 1차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결선 투표가 치러진 바 있다.

주요 선거 운동 공간이 '온라인'이 됐다는 점 등 총장 선거 양상이 점차 변화하고 있다는 것도 막판까지 판세 예측을 어렵게 하는 한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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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학교 전경. 영남일보DB
◆누가 돼도 '경북대 위상 회복' 과제

9명의 후보자 중 누가 차기 총장이 될지는 아직 안갯속이다. 하지만 누가 차기 총장이 되더라도 '경북대 위상 회복'이 중요한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경북대는 교원들의 잇따른 부적절한 처신으로 인해 위상에 금이 간 상태다. 채용 비리를 비롯해 교원들의 여러 부적절 처신 논란이 불거지며, 최근에만 3명의 경북대 교수가 해임 통보(영남일보 6월14일자 6면 보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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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전경. 영남일보DB
앞서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 의원이 최근 3년간(2021~2023년) 전국 11개 국립대의 징계위원회 회부 교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경북대가 39건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경북대 전반의 쇄신과 자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지역사회에서 나온다.

경북대 한 구성원은 "이번 선거는 세대 변화 등 여러모로 과도기적 환경에서 치러지다 보니 차기 총장이 누가 될지 확신하긴 어렵다"라며 "다만, 누가 총장이 되더라도 학교의 위상 회복을 위해 우선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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