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빛난 '아기 사자' 육선엽…팀은 결국 3연패

  • 김형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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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6-18 22:04  |  수정 2024-06-18 22:04  |  발행일 2024-06-18
삼성, SSG에 3-8로 패하면서 3연패
1차 지명 육선엽 2이닝 무실점 호투
홀로 빛난 아기 사자 육선엽…팀은 결국 3연패
1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 경기에서 투구 중인 육선엽.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사자 군단'이 연패를 추가했지만 신인 육선엽의 호투가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18일 삼성 라이온즈는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전에서 3-8로 패배했다. 이날 삼성 마운드에서는 볼넷 총 13개가 나오는 등 경기가 좀처럼 풀리지 않았다.

선발 투수로는 이승민이 마운드에 올랐다. 선발 라인업은 김헌곤(좌익수)-김영웅(3루수)-이재현(유격수)-구자욱(지명타자)-이성규(중견수)-윤정빈(우익수)-박병호(1루수)-안주형(2루수)-이병헌(포수)으로 짰다.

삼성은 1회말 선두 타자 김헌곤과 구자욱이 솔로포를 날리면서 방망이에 시동을 걸었지만 마운드에서 힘을 내주지 못하면서 4회까지 2-5로 끌려갔다. 선발 투수 이승민이 2⅓이닝, 이호성이 1⅔이닝에 그치면서 SSG 타선과 힘든 싸움을 이어갔다. 이승민은 3회초 1사 2루에 최정에게 투런 홈런을 맞는 등 2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4실점(4자책) 2사사구를 기록한 뒤 강판됐다. 이어 마운드를 넘겨받은 이호성은 볼넷만 5개를 내줬고, 1⅔이닝 1피안타 1실점(1자책) 5사사구를 기록했다.

힘을 내준 건 올 시즌 네 번째 마운드에 오른 1차 지명 고졸 신인 육선엽이었다. 지난 달 10일 NC 다이노스전 이후 39일만에 등판해 볼넷 3개가 나왔지만 무실점으로 5·6회초를 막았다. 2이닝 3사사구 1탈삼진, 투구 수는 33개였다.

이후 삼성은 1점, SSG는 3점을 추가한 뒤 3-8로 경기를 마쳤다. 삼성은 7회말 2사에 김영웅이 투수 실책으로 진루한 뒤 이재현이 중전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면서 점수를 더했다. SSG는 7회초 박지환이 양현을 상대로 좌전 솔로포를 날렸고, 9회초 최지훈의 1타점 2루타와 정준재의 1타점 적시타로 점수를 보탰다.

한편 삼성은 1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SSG 랜더스와 재차 맞붙는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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