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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소방안전본부가 9월30일까지 폭염대비 구급활동 대책을 추진한다. 폭염대비 장비를 갖춘 구급차량 내부 모습. 대구소방 제공. |
대구소방안전본부가 폭염으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오는 9월30일까지 폭염대비 구급활동 대책을 추진한다.
19일 대구소방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지역 폭염 관련 출동 건수는 총 40건이다. 이 중 36명의 온열질환자를 응급처치 및 병원으로 이송했다.
유형별로는 열탈진(24명), 열사병(11명), 열경련(3건), 열실신(2건) 등의 순이었다. 절반 이상이 50대(25명)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소방은 올해 구급차 63대, 구급대원 580여 명을 응급환자 응급처치·이송에 집중한다. 119구급차 부재 시 응급의료 공백 방지를 위해 지정된 56대의 펌뷸런스를 예비출동대로 운영할 방침이다.
구급대와 펌뷸런스 차량에는 응급처치를 위한 얼음조끼, 전해질용액, 소금 등 9종의 구급 장비를 갖췄다. 구급상황관리센터에서는 온열 환자 발생 신고 시 응급처치 안내와 의료상담, 치료할 수 있는 적정 병원 선정 업무를 24시간 유지한다.
박정원 대구소방 현장대응과장은 "폭염주의보 발령 시 외부 활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 등 폭염 대비 안전 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

이승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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