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尹대통령 "인구 국가비상사태…일·가정 양립하는 나라로 바꿀 것"

  • 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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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6-19 16:22  |  수정 2024-06-19 17:35  |  발행일 2024-06-19
[속보]尹대통령 인구 국가비상사태…일·가정 양립하는 나라로 바꿀 것
2023년 3월 28일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1차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경기도 HD현대 아산홀에서 '저출생 추세 반전을 위한 대책'을 주제로 2024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회의를 주재했다. 이번 회의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위원장인 윤 대통령이 지난해 3월에 이어 두 번째로 직접 주재하는 회의다. 윤 대통령은 지난 5월 취임 2주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에서 국가 비상사태라고 할 수 있는 저출생을 극복하기 위해 국가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이를 위해 (가칭)저출생대응기획부를 신설하겠다고 약속했으며, (가칭)저출생수석실 설치를 지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에 대한 언급은 물론 저출생의 원인을 진단하고, 저출생 추세를 반전시키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논의가 이뤄졌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오늘 인구 국가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는 그날까지 범국가적 총력 대응 체계를 가동할 것"이라며 "국민보고에서 말씀드린 대로 부총리급 인구전략기획부를 신설하겠다. 저출생 대책과 함께 고령 사회와 이민 정책까지 포함하는 인구 정책을 종합적으로 기획하고 인구에 관한 중장기 국가발전 전략을 수립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장관이 사회부총리를 맡아 교육, 노동 복지를 비롯한 사회 정책을 아우르면서 저출생 문제 해결에 매진하게 될 것"이라며 "과거 경제기획원처럼 인구 전략기획부에 저출생 예산에 대한 사전 심의권을 부여하고 인구 정책 기획·평가·조정 기능과 함께 지자체 사업에 대한 사전 협의권을 부여해서 강력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지자체에서는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시도지사협의회장 자격으로,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이 교육감협의회장으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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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본부 선임기자 정재훈입니다. 대통령실과 국회 여당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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