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속보]尹 "직장 눈치 안보고 자유롭게 출산휴가·육아휴직…동료 및 사업주 부담은 국가가"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경기도 HD현대 아산홀에서 '저출생 추세 반전을 위한 대책'을 주제로 2024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회의를 주재했다. 이번 회의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위원장인 윤 대통령이 지난해 3월에 이어 두 번째로 직접 주재하는 회의다. 윤 대통령은 지난 5월 취임 2주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에서 국가 비상사태라고 할 수 있는 저출생을 극복하기 위해 국가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이를 위해 (가칭)저출생대응기획부를 신설하겠다고 약속했으며, (가칭)저출생수석실 설치를 지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에 대한 언급은 물론 저출생의 원인을 진단하고, 저출생 추세를 반전시키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논의가 이뤄졌다.
윤 대통령은 이자리에서 "직장 눈치를 보지 않고 자유롭게 출산 휴가와 육아휴직을 함께 신청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면서 "육아로 자리를 비우는 경우, 동료들과 사업주의 부담을 국가가 함께 나눠지겠다. 육아휴직 근로자를 대신하는 인력을 채용하는 사업주에게 월 120만 원의 대체 인력 지원금을 지급하고 전국 13개 고용센터에 일·육아 동행 플래너를 신설하여 출산, 육아, 휴가 지원 제도를 맞춤형으로 안내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지자체에서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이 참석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정재훈
서울본부 선임기자 정재훈입니다. 대통령실과 국회 여당을 출입하고 있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