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조일고 공군부사관과 학생들과 최상현(앞줄 맨 오른쪽) 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일고 제공〉 |
대구 조일고가 지난달 치러진 공군부사관 250기 1차 시험에서 재학생 31명이 합격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를 통해 전국 고교 중 최다 합격이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조일고는 2021년 1기 졸업생 배출 후 지난 4년간 부사관 104명을 합격시키며 부사관·공무원 사관학교로 발돋움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24일 조일고에 따르면 공군부사관과는 졸업과 동시에 부사관에 임관할 수 있다. 따라서 전국 최연소 공군부사관이라는 타이틀이 뒤따른다.
조일고 공군부사관과는 부사관의 역할과 실무, 토익 연습 일반, 국방 체육 등 기초과목 33단위를 편성하는 등 부사관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방과후 수업을 개설하기도 했다.
조일고는 2019년 전국 최초로 공군부사관과를 신설했다. 이후 공군, 육군, 해군, 특전사 등에 3년간 60명을 합격시켰고, 군 특성화로 지정된 항공기계과에서도 44명이 육군 부사관 임관을 앞두고 있어 학과 개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최상현 조일고 교장은 "현재 취업이 어려운 상황인데 국방부에서 추진하는 항공기계과 군 특성화 사업과 공군부사관과 교육과정을 통해 학생들에게 부사관 및 군공무원의 길을 열어 주게 됐다"며 "학생들의 안정되고 밝은 미래를 위해 최상의 명품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학교에서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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