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ABB 테스트베드 실증지원 사업에 5개사 선정

  •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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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7-03  |  수정 2024-06-28 17:40  |  발행일 2024-07-03 제15면
첨단 기술로 완성도 높이고 사업화 판로 개척

작년 성과 기반으로 올해 목표는 더 높게 설정
대구시, ABB 테스트베드 실증지원 사업에 5개사 선정
대구시청 산격청사 전경.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ABB(인공지능·블록체인·빅데이터) 산업 육성과 ICT 기업의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ABB 테스트베드 대구 실증지원' 사업에 최종 5개사를 선정했다. 이번 사업은 첨단 기술을 적용한 솔루션의 수요 중심 평가·검증을 통해 완성도를 높이고, 사업화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28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해 지원받은 5개 기업 모두 공인 시험 분석 기관에서 고도화 인증을 획득했다. 또 지식재산권 3건을 확보하고, 사업화 매출 31억원을 달성했다. 33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하기도 했다.

올해는 기술성, 사업성, 공공 적합성을 기준으로 심층 평가를 통해 △㈜일만백만(대표이사 김유석) △㈜루트랩(대표이사 김종현) △㈜담비(대표이사 김진섭) △㈜아이커넥트(대표이사 김혜영) △㈜멜라카(대표이사 구재호) 등 5개 기업을 선정됐다.

일만백만은 5분 만에 공공문서를 영상으로 변환하는 AI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기술은 글과 그림이 담긴 문서를 영상으로 변환해 공문서나 영상 제작을 쉽고 빠르게 처리한다.

루트랩은 SaaS 기반 블록체인 활용 출입관리 및 설문조사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 솔루션은 블록체인 DID 기반의 신원인증 기술을 활용해 출입·출석 통제와 실명·익명의 설문조사 관리를 가능하게 한다.

담비는 딥러닝 안면인식 모델 기반 공공회의 자동화 시스템을 선보였다. 이들 기술은 실증 결과에 따라 ABB 기술을 위변조 방지 분야에 접목해 개인정보 보호, 전자투표 등 보안성이 요구되는 다양한 분야로 확장될 전망이다.

아이커넥트는 ABB 기반 나드리콜 운전패턴 분석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멜라카는 콘텐츠 제작 교육을 위한 AI 애니메이티드 콘텐츠를 제공한다. 에듀테크 창작 분야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부문에서 큰 역할이 기대된다.

이들 기업은 실증 확인서 발급, 지식재산권 획득, 마케팅 지원, 전담 기술 코디네이터 지정 등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이를 통해 공공 분야 등에서 지속적인 사업 영역 확장을 위한 ABB 기술 사업화 전주기를 지원받을 예정이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이번 사업은 ABB 기술이 기술 개발 과정에서 단절되지 않고 사업화까지 이어질 수 있는 성장 사다리 역할을 할 것"이라며 "지역기업의 매출 향상과 고용 창출 등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영기자 4to1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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