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갈 수 있을까?" 대구서 열린 대교협 '영남권 입시설명회'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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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6-30 17:02  |  수정 2024-07-01 08:07  |  발행일 2024-06-30
29일 대구에서 열려…입시 전반과 대학별 계획 발표

대구·경북·부산·울산·경남의 의대 운영 대학 '총출동'
의대 갈 수 있을까? 대구서 열린 대교협 영남권 입시설명회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찾아가는 권역별 입시 설명회(영남)'가 지난 29일 대구에서 열렸다.
2025학년도부터 의과대학 모집정원이 대폭 늘어나며 '의대'가 이번 입시 최대 이슈가 된 가운데,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찾아가는 권역별 입시 설명회(영남)'가 최근 대구에서 열렸다.

29일 오후 열린 이번 설명회에는 △2025학년도 의학 계열 입시 전반에 대한 특강 △각 대학별 2025학년도 의학 계열 선발 계획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설명회에는 대구경북을 비롯해 부산·울산·경남 등 의대를 운영하는 영남권 대학들이 총 출동해 눈길을 끌었다. 대구경북에서는 경북대와 계명대, 대구가톨릭대, 동국대(경주), 영남대가, 부산·울산·경남에서는 경상국립대, 고신대, 동아대, 부산대, 울산대, 인제대가 참여했다.

의대 지역인재 선발 비율 등의 확대로 우수한 지역의 인재를 확보하는 일은 지역 대학 입장에서도 무척 중요한 일이 됐다.

설명회에서는 우선 현직 교사가 강사로 나서 2025학년도 의학 계열 입시 변화와 지원 전략에 대해 강의를 했다.

강의에서는 영남권 각 의대의 선발 인원과 지역인재전형 비율 및 세부 내용 등이 소개됐다. 또 치대와 한의대와 약대, 수의대 등 최근 인기가 높은 의학 계열 입시에 대해서도 설명이 이뤄졌다. 해당 강의에서도 의대 증원에 따른 'N수생 규모'와 '영어 등급' 등은 큰 관심사였다.

이어 대구와 경북, 부산, 울산, 경남의 대학 관계자들이 나와 2025학년도 대학 입시 변화 내용과 의대 입시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영남권 수험생 학부모들은 자신의 자녀가 희망하는 대학이 나오면 눈을 반짝이며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경북대 등 일부 대학 관계자는 발표에서 "수험생들이 수도권 대학들 보다 비수도권의 좋은 대학들을 많이 선택해주길 바란다"라며 당부하기도 했다.

이날 설명회를 찾은 대구의 한 고교생 학부모는 "아들이 의대 진학을 희망하고 있어 설명회에 한번 와 봤다"라며 "의대 정원이 늘어나기는 했지만, 학력 수준이 높은 재수생도 많이 몰릴 것 같아 그게 걱정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글·사진=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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