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의전원 학생협회 "의협회장, 의료계 대표 못해…협의체 참여 안 할 것"

  • 노진실
  • |
  • 입력 2024-07-02 11:47  |  수정 2024-07-02 11:51  |  발행일 2024-07-02
의대·의전원 학생협회 의협회장, 의료계 대표 못해…협의체 참여 안 할 것
대구 한 대학병원에 의사 가운이 걸려있다. 영남일보DB

의대생 단체가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을 비판하며, 의협 주도 협의체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는 2일 보도자료를 내고 "임 회장 당선 이후 행보를 의료계의 입장을 대변하는 의협 회장의 행동으로 볼 수 있을지 의문이다"며 "지난달 국회 청문회에서는 의료계 입장을 대변하기는커녕, 본인의 발언에 대해서도 수습하지 못하는 무능한 모습을 보였다"고 비판했다.

이어 "의협 회장이라는 무거운 자리에 있음에도 '표현의 자유'라며 부적절한 공적 발화를 일삼고 있다"며 "임 회장의 연이은 막말, 개인의 무례 때문에 의료계 전체의 이미지가 실추됐다"고 지적했다.

의대협은 "임 회장이 의대생과 전공의의 목소리를 무시하고 독단적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의대협은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를 비롯한 임 회장의 행보를 수용할 일은 없을 것이며, 학생들은 외부에 휘둘리지 않고 주체적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기자 이미지

노진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