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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가 탄자니아 장애 아동 인지재활 역량 강화 사업을 위해 지난해 탄자니아현지에서 조사를 실시했다. <대구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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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2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보건산업기술대학Ⅱ에서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 등이 '디지털 치과기공 센터'의 현판식을 개최하고 있다. <대구보건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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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한의대 송지청 교수가 우즈베키스탄 부하라국립의대에서 한의학 강의를 진행 중이다. <대구한의대 제공> |
대구대의 '특수교육', 대구보건대의 '보건', 대구한의대의 '한의학'이 세계로 향하고 있다.
각각의 특화 분야를 바탕으로 전 세계 나라들과 노하우 및 인프라를 적극 공유하고 있다.
'특수교육과 재활' 분야 특성화 대학인 대구대는 탄자니아 장애아동을 위한 국제 지원사업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대구대는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 등과 협력해 '탄자니아 키감보니 지역 장애아동의 인지 재활 역량강화사업'을 펼친다.
대구대는 올해부터 2년간 인지 장애 아동 대상 재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특수교사 역량 강화를 위한 개별화 프로그램(IEP·Individualized Educational Program)을 운영한다.
앞서 간호학과, 아동가정복지학과 교수 등으로 구성된 대구대 방문단은 지난해 탄자니아를 찾아 현지 조사를 실시했다.
대구대 오혜경 교수(간호학과)는 "대구대가 강점을 지닌 특수교육, 재활 분야에 대한 학문적, 실제적 역량을 통해 탄자니아 장애아동의 교육적 성장을 돕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보건대는 '보건'을 통해 다른 나라의 보건 기술 발전을 돕고 있다.
대구보건대는 최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보건산업기술대학Ⅱ에 디지털 치과 기공 센터를 개관했다. 대구보건대의 치과 기공에 대한 노하우를 현지에 전수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의 치과 기공 환경은 열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은 "디지털 치과 기공 센터는 인도네시아 치과 산업의 디지털화를 촉진 시킬 중요한 거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인도네시아에 위치한 치과 기공 산업 관계자들이 최신 디지털 기술을 익혀 아시아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대구한의대는 오랜 시간 쌓아온 '한의학' 관련 노하우를 다른 나라들과 활발히 공유하고 있다.
대구한의대는 최근 '한의약 해외 교육·연수 지원 사업'에 선정돼 우즈베키스탄, 몽골 등지의 의과대학 전통의학과에 한의약 해외 교육과정을 개설했다.
대구한의대는 앞서 지난 2023년 우즈베키스탄 국립의과대학 10개교와 전통의학의 발전과 협력을 위한 협약을 마쳤고, 지난달에는 우즈베키스탄 부하라국립의과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의학 교육을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
대구한의대 관계자는 "한의학 교육 교류를 통해 중앙 아시아의 전통의학이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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