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전력 보강' 대구, 강등권 탈출할까

  • 김형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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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7-09  |  수정 2024-07-09 07:51  |  발행일 2024-07-09 제18면
오늘 22R 인천 상대 홈경기

승점 같지만 골득실은 밀려

세징야·에드가 골잔치 기대

수비전력 보강 대구, 강등권 탈출할까
지난 6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대구FC와 포항 스틸러스 경기에 나선 에드가. <대구FC 제공>

프로축구 대구FC가 인천 유나이티드를 만나 강등권 탈출 희망의 불씨를 살린다.

대구는 9일 오후 7시30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인천을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1 2024' 22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대구는 5승6무10패 승점 21로, 4승9무8패 인천과 같지만 골 득실차에서 밀려 강등권인 10위에 머물러 있다.

지난 라운드까지 대구는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강팀 울산HD FC, 김천 상무, 포항 스틸러스를 차례로 만났다. 대구는 앞선 2패 후 지난 라운드 홈에서 포항을 상대로 혈투 끝에 무승부를 거뒀다. 다행인 점은 울산과 김천에 무득점 패배를 당했지만 포항을 상대로 득점포가 제대로 터지면서 3-3으로 경기를 마쳤다.

특히 지난 라운드 세징야가 멀티골을, 에드가가 헤더로 나란히 득점하며 위협적인 장면을 다수 연출했다. 다양한 공격 라인업 조합으로 최적의 전술을 찾아가는 모양새다.

김강산이 군 입대로 빠지면서 고민이 깊어진 수비 전력도 보강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K3리그 화성FC 출신 브라질 수비수 카이오를 영입한 것. 그동안 주전 수비수인 김진혁과 고명석이 전 경기 출장하면서 체력 부담이 누적된 상태다. 한편 요시노는 퇴장 징계로 이번 라운드 결장한다.

대구와 인천의 통산 전적은 12승22무19패, 최근 10경기에서는 2승4무4패로 대구가 뒤지고 있다. 올 시즌 지난 7라운드에서 인천과 처음 만났지만 1-1로 승부를 가르지 못했다.

지난 라운드 무고사의 동점골로 김천과 무승부를 거두며 3연패를 탈출한 인천은 최근 5경기 동안 4골에 그치는 등 공격력 부재를 겪고 있다. 또한 지난 5일 조성환 감독과 상호 합의하에 계약을 해지하면서 감독대행 체제로 대구를 만난다. 득점력이 살아난 뒤 선수 영입으로 분위기까지 띄운 대구가 승점 3점을 챙기면서 강등권 탈출에 시동을 걸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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