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나토 정상회의 美 순방길…김여사 동행

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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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4-07-09 | 수정 2024-07-09 07:23 | 발행일 2024-07-09 제4면

윤석열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8일 미국 순방길에 올랐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2024 나토 정상회의를 위해 8~11일(이하 현지시각) 미국을 방문한다. 먼저 윤 대통령은 8∼9일에는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를 방문해 안보 동맹 강화 차원의 일정들을 소화한다. 윤 대통령은 8일에는 미국 태평양 국립묘지를 방문하고 동포들과 만찬 간담회를, 9일에는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를 찾는다.

이후 윤 대통령은 10일 워싱턴 DC에 도착해 체코·스웨덴·핀란드·노르웨이 등 5개 이상의 나토 회원국 정상과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 연쇄 양자 회담을 한다. 회담에서는 에너지·안보 협력을 중심으로 양국 간의 현안과 지역·국제 정세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정치권에선 원전과 방산 협력이 논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저녁에는 정상회의 개최국인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 부부가 주최하는 친교 만찬에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참석한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출국 전 잇따른 회의에서 "이번 장마에도 피해 대비를 철저히 하라"고 참모들과 내각에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출국 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새벽 경북 등에 발생한 호우 대처 상황을 보고받고 "최근 기후변화의 영향 등으로 기존 예측을 넘어서는 기상이변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면서 부처에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