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코치진 개편에 이어 외국인 타자 교체라는 강수까지 던졌다.
9일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맥키넌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신청했다"며 외국인 타자 맥키넌과 결별하고 새 외국인 타자를 영입한다고 했다. 관계자는 "아직 행정 절차를 진행 중이지만 새 선수는 오른손 타자 외야수"라며 "10일 공식적인 발표가 있을 것"이라며 속도감 있는 교체가 이뤄진다고 밝혔다.
올 시즌 전반기 동안 72경기에 나선 맥키넌은 272타수 80안타로 타율 0.294 4홈런 36타점의 성적을 거뒀다. 3~4월 0.369라는 높은 타율을 보이며 효자 외인으로 손꼽혔지만 5월 이후부터 부진에 빠졌고, 교체 필요성의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외국인 타자에게 기대하는 장타 생산 능력을 타율로 메웠지만 타율마저 떨어진 것. 결국 지난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올스타전에서 터뜨린 홈런과 2루타가 맥키넌에게는 마지막 손맛이 됐다.
삼성 관계자는 "맥키넌을 대체할 후보군들은 지속적으로 물색해둔 상황이었다. 그러던 중 올스타 휴식기를 앞두고 협상이 빠르게 진행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은 올스타전 동안 이병규 수석코치와 정민태 투수코치, 이정식 배터리코치를 2군으로 보내는 강수를 뒀다. 2군 정대현 감독이 1군 수석코치로 승격되는 등 1·2군 코치진을 대거 맞바꾸면서 후반기에 승부수를 띄웠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9일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맥키넌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신청했다"며 외국인 타자 맥키넌과 결별하고 새 외국인 타자를 영입한다고 했다. 관계자는 "아직 행정 절차를 진행 중이지만 새 선수는 오른손 타자 외야수"라며 "10일 공식적인 발표가 있을 것"이라며 속도감 있는 교체가 이뤄진다고 밝혔다.
올 시즌 전반기 동안 72경기에 나선 맥키넌은 272타수 80안타로 타율 0.294 4홈런 36타점의 성적을 거뒀다. 3~4월 0.369라는 높은 타율을 보이며 효자 외인으로 손꼽혔지만 5월 이후부터 부진에 빠졌고, 교체 필요성의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외국인 타자에게 기대하는 장타 생산 능력을 타율로 메웠지만 타율마저 떨어진 것. 결국 지난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올스타전에서 터뜨린 홈런과 2루타가 맥키넌에게는 마지막 손맛이 됐다.
삼성 관계자는 "맥키넌을 대체할 후보군들은 지속적으로 물색해둔 상황이었다. 그러던 중 올스타 휴식기를 앞두고 협상이 빠르게 진행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은 올스타전 동안 이병규 수석코치와 정민태 투수코치, 이정식 배터리코치를 2군으로 보내는 강수를 뒀다. 2군 정대현 감독이 1군 수석코치로 승격되는 등 1·2군 코치진을 대거 맞바꾸면서 후반기에 승부수를 띄웠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김형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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