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적 수원 상대하는 대구FC, 수비수 카이오 출격하나

  • 김형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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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7-12  |  수정 2024-07-11 16:44  |  발행일 2024-07-12 제26면
14일 오후 7시 수원FC와 23라운드 경기

요시노·고명석 등 빠지면서 수비 약화

브라질 새 수비수 카이오 첫 출전할듯
난적 수원 상대하는 대구FC, 수비수 카이오 출격하나
대구FC가 새로 영입한 브라질 출신 수비수 카이오. <대구FC 제공>

승점이 절실한 프로축구 대구FC가 난적을 상대하러 수원 원정길에 오른다.

대구는 오는 14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를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1 2024' 23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지난 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승점 3점 사냥에 실패한 대구로서는 강등권 탈출 불씨를 지피기 위해 승점 하나라도 더 확보해야 한다.

대구는 지난 홈 2연전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인천을 상대로 모두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2점을 챙겼다. 승리가 꼭 필요한 순간 승리를 놓치며 여전히 리그 10위로 하위권을 맴돌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더구나 지난 10일 11위 전북현대모터스가 제주 유나이티드를 꺾으면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해 위협하고 있다.

대구는 골 결정력 부재가 또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세징야와 에드가가 합작으로 포항을 상대로 3골을 몰아넣으며 부활을 기대했지만, 지난 라운드 인천을 상대로 유효 슈팅 없이 경기를 마쳤다. 황재원이 중앙 미드필더, 고재현이 측면에 나섰지만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다행인 점은 바셀루스가 부상에서 복귀하면서 공격 옵션이 추가돼 새로운 전략을 짤 기반이 마련됐다는 점이다.

수원을 상대로 대구가 새로 영입한 브라질 출신 수비수 카이오를 선발 출전시킬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구는 수비형 미드필더 요시노가 퇴장 징계로, 수비의 한 축 고명석이 경고 누적으로 이번 라운드 결장한다. 카이오는 지난 라운드 교체명단에는 들었지만 경기를 뛰지는 않았다.

대구는 수원을 상대로 통산 6승 10무 6패, 최근 10경기에서는 3승 5무 2패다. 하지만 이번 시즌 수원과 만나 1무 1패로 승리한 적이 없다. 특히 패한 경기에서 수원은 대구의 수비 약점을 정확히 공략해 후반에만 2골을 만들었다. 또한 수원은 지난 라운드 강호 김천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4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3경기 동안 6골을 터뜨리는 강한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고, 손준호가 합류한 수비라인도 한층 탄탄해졌다. 골 결정력 저하와 수비 약화라는 위기를 맞은 대구를 카이오가 구해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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