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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는 17일 <주>신보, <주>제노코, 알에프코어<주>, <주>빅텍와 사무실 개소 및 생산·연구개발 설비 구축을 위한 합동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양태호 한화시스템 구미사업장장, 이병남 알에프코어 부사장, 유재정 신보 대표, 김장호 구미시장, 유태삼 제노코 대표, 임현규 빅텍 전무, 박교상 구미시의회 의장. <구미시 제공> |
수도권에 본사를 둔 방산 우수 중소기업 4개사(社)가 구미 투자를 결정했다.
첨단 방산 기술을 보유한 이들 기업의 구미 투자는 경북·구미 방산 혁신클러스터 사업, 구미지역 국가 중요시설 권역화 대 드론 통합 방호 시범지구 사업, 방산 중소기업 생산성 향상 지원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로 구미시의 'K-국방 신산업 수도' 도약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미시는 17일 <주>신보, <주>제노코, 알에프코어<주>, <주>빅텍 4개사와 사무실 개소 및 생산·연구개발 설비 구축을 위한 합동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들 4개사는 85억 원을 투자해 33명의 고용을 창출할 예정이다.
경기도 안양시에 본사를 둔 신보는 첨단 방산기술과 경쟁력을 갖춘 토탈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 지속적인 기술 연구를 통한 독자적인 주요 부품 국산화 개발로 2018년 첨단국방산업전 국방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군사용 디지털 제어 분야, 영상·음성 신호처리 분야, 전력전자 기술 분야에서 지상·해양·항공 무기체계의 고도화·정밀화·안정성 증대에 이바지하고 있다.
경기도 군포시에 본사가 있는 제노코는 2022년 방산 혁신기업 100 선정, 2023년 11월 국방 품질 경영상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 등 방위산업·항공우주 분야에서 고품질의 독창적 기술을 갖고 있다.
알에프코어는 경기도 성남시에 본사가 있으며 끊임없는 혁신과 진보된 RF 기술 기반의 최고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전 세계 50여 개 기업과 협업하며 차세대 다기능 무전기와 드론탐지 레이더, 전력증폭기, MMICs(고주파 집적회로) 등의 분야에서 최고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2018년 1천만 달러 수출탑을 수상했다.
인천광역시가 본사인 빅텍는 2022년 방산 혁신기업 100 선정 등 최고 수준의 기술과 고품질을 인정받았다. 전자전, 군용전원, 고출력 증폭기, 신호처리 및 제어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 기업의 구미 투자는 LIG 넥스원, 한화 시스템 등 지역에 있는 방산 선도 대기업의 영향력이 크다. 이날 MOU를 체결한 4개 기업 역시 한화 시스템 협력업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꾸준히 이어지는 방산 기업들의 활발한 투자에 감사하다"며 "우수 중소·강소기업의 구미지역 투자가 지역 첨단산업 혁신생태계 기반 구축으로 이어져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고 지역 경제 호황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인력을 우선 고용하고, 지역업체를 적극 이용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

박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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