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훈 달성군수 |
최재훈 달성군수 페이스북. |
2022년 지방선거에서 전국 최연소 단체장으로 당선된 최재훈 대구 달성군수가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의 청년최고위원 출마를 강력히 비판하고 나섰다.
최 군수는 18일 저녁 본인의 페이스북에 "국회의원들이 인지도를 이용해 청년최고위원에 출마해 당선되는 국민의힘의 관습은 사라져야 합니다. 이건 아니죠"라고 글을 올렸다.
이는 청년 정치의 진정성을 강조하며, 기성 정치인들이 청년 정치 자리를 잠식하고 있단 의미로 해석된다.
특히 그는 청년최고위원 자리가 청년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자리여야 한다고 주장하며, 국회의원들이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이 자리에 출마하는 것은 청년들의 정치 참여 기회를 박탈하는 행태라고 지적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청년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한 후보는 김은희 전 21대 국회의원, 김정식 전 청년대변인, 박상현 군포시의원, 진종오 국회의원 등 4명이다.
김은희 전 국회의원은 "정치에 관심이 많은 시민에게도, 정치에 관심이 없는 시민에게도 우리 국민의힘의 이미지를 건강하고 밝은 느낌으로 전하고 싶다"며 청년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김정식 전 청년대변인은 "중도를 향해 무작정 좌향좌하는 정당이 아닌, 새로운 시대에 맞는 비전과 가치를 제시 하겠다"며 도전장을 던졌다.
박상현 군포시의원은 2022년 대통령 선거 당시 윤석열과 함께 국민대변인으로 활동한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진종오 국회의원은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의 제안을 받아 출마를 결심했다.
최 군수의 발언은 청년 정치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며, 국회의원들이 본인의 역할과 책임에 집중하고 청년들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이는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이며, 청년 정치인들의 자립과 성장을 위한 논의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치권에서는 청년 정치 참여의 필요성과 기성 정치인들의 책임에 대한 논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최재훈 군수의 발언이 국민의힘 내부의 변화를 이끌어 낼지 주목된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강승규 기자
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