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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유통업계 |
2024년 파리올림픽 개막이 사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유통업계의 '올림픽 마케팅'도 달아오르고 있다.
이번 올림픽은 파리와의 시차가 7시간인 탓에 대부분 경기가 새벽 시간에 진행된다. 그만큼 집에서 경기를 지켜보는 이른바 '집관족'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23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대구점과 상인점은 다음 달 4일까지 '더 스포츠 2024' 행사를 진행한다. 인기 스포츠 브랜드 의류를 중심으로 야외 활동에 필요한 선글라스, 자외선 차단 제품 등 60여개 품목을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나이키·아디다스의 런닝화를 비롯해, 티셔츠·모자 등 일부 품목을 특가로 제공한다. 몽클레어, 톰포드, 듀퐁 등 해외 럭셔리 브랜드 선글라스도 최대 반값에 만나볼 수 있다.
대구신세계백화점 5층에선 1932년부터 92년간 올림픽 공식 '타임키퍼'로 자리해온 고급 시계 브랜드 '오메가' 팝업 스토어를 오는 28일까지 진행한다. 파리 올림픽 특별 한정판 시계 4종을 단독 공개한다.
이랜드 리테일(동아백화점/NC백화점)도 올림픽 특수를 겨냥한 특별 행사에 나선다. 24일부터 30일까지 '가격도 혜택도 금메달! 알뜰 PICK 살뜰 PICK'을 주제로 '섬머(SUMMER) PICK' 스페셜 행사를 연다. 쇼핑점과 수성점은 최소 20만원 이상 구매시 1만원 이상 상품권을 준다.
또 이마트는 다음 달 1일까지 삼성전자·LG전자 등의 프리미엄 TV를 할인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25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힘내요! 대한민국!'을 테마로 프랑스 음식과 간식을 선보인다.
편의점 업계는 '올림픽 올빼미족'을 겨냥한 먹거리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GS25는 스포츠 이벤트 단골 메뉴인 '치맥(치킨+맥주)' 할인행사를 연다. '우리동네GS앱'에서 GS페이 결제, 사전 예약, 편의점 배달 등 서비스를 가장 많이 이용한 고객에겐 금·은·동 기념주화를 경품으로 준다.
CU는 국가대표 간편식 시리즈를 출시했다. 치킨과 삼겹살 도시락, 김치 제육 삼각김밥, 불고기 버거 등 선호도가 높은 먹을거리를 골라 제품을 구성했다.
세븐일레븐은 대용량 페트병 맥주 할인 행사와 주말 스낵 '2+1' 행사를 준비했다. 이마트24는 아침과 저녁 시간대 맥주를 비롯한 식음료 할인행사를 선보인다.
온라인 쇼핑 플랫폼도 가세했다. G마켓은 오는 29일까지 '가전·디지털 더 세일' 행사를 마련한다. 대형 TV부터 야식 조리용 주방가전까지 다양한 상품을 특가에 판매한다. SSG닷컴은 대회 기간 'SSG 응원 먹거리' 행사를 열어 '쓱배송' 또는 '새벽배송'으로 당일 원하는 시간대에 받아볼 수 있는 치킨류, 마른안주 등 인기 야식 메뉴와 음료, 무알코올 맥주 등을 선보인다. 11번가는 한국 선수들이 금메달을 따면 오전과 오후 하루 두 차례 선착순으로 50% 장바구니 할인쿠폰을 5천장씩 제공한다.
이지영기자 4to11@yeongnam.com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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