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일렉트릭, 연이틀 급등…장중 52주 최고가

  •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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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7-24 14:23  |  수정 2024-07-24 14:28
HD현대일렉트릭, 연이틀 급등…장중 52주 최고가
HD현대일렉트릭가 글로벌 전력시장 호황을 맞아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가운데 주가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4일 HD현대일렉트릭은 오후 2시17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5.06%(1만7500원) 올라 36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회사는 전날 17.69% 상승하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HD현대의 전력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계열사인 HD현대일렉트릭은 23일 공시를 통해 2024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2분기 수주액은 8억8000만 달러(1조2200억원)로 집계됐다. 상반기 누계액 23억1800만 달러(3조2100억원)를 기록, 연간 수주 목표 37억4300만 달러(5조2000억원)의 61.9%를 달성했다. 수주 잔고는 52억5200만 달러(7조3000억원)를 채우며 전년 동기 대비 41.1% 증가했다.

호실적은 글로벌 전력 인프라 투자가 늘어난 덕분이다. 사업별로 보면 전력기기 부문의 올 2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49.8% 증가했다. 배전기기와 회전기기 매출 역시 전년동기 대비 각각 42.9%, 16.0%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22.9%를 기록했다.

HD현대일렉트릭, 연이틀 급등…장중 52주 최고가
출처;네이버 pay 증권

HD현대일렉트릭은 수주 증가에 따라 공장 증설을 추진 중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2025년 10월까지 청주센트럴밸리 일반산업단지에 1173억원을 투자해 중저압차단기 제조 공장을 신설한다는 계획이다.

신공장은 최신 자동화 설비를 도입한 스마트 공장으로, 생산 능력은 2030년 기준 약 1300만 대 수준이다. 이에 따라 HD현대일렉트릭의 생산 능력은 현재의 약 두 배 정도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인공지능(AI) 산업 확장과 전기화 추세에 따라 전력기기 수요 확대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효율적인 투자로 시황 수혜를 극대화하는 한편, 연구 개발 지속 및 신시장 개척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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