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과 연극의 만남…내달 2일부터 수성아트피아서 연극 릴레이 공연 '극단열전'

  • 조현희
  • |
  • 입력 2024-07-25  |  수정 2024-07-24 15:46  |  발행일 2024-07-25 제16면
국립극단과 대구지역 3개 극단 참여

8월2일~17일 수성아트피아에서
문학과 연극의 만남…내달 2일부터 수성아트피아서 연극 릴레이 공연 극단열전
수성아트피아 연극 릴레이 공연 '극단열전'에 참여하는 대구지역 극단 '구리거울'의 공연 모습. <수성아트피아 제공>
문학과 연극의 만남…내달 2일부터 수성아트피아서 연극 릴레이 공연 극단열전
수성아트피아 연극 릴레이 공연 '극단열전'에 참여하는 대구지역 극단 '처용'의 공연 모습. <수성아트피아 제공>
문학과 연극의 만남…내달 2일부터 수성아트피아서 연극 릴레이 공연 극단열전
문학과 연극의 만남…내달 2일부터 수성아트피아서 연극 릴레이 공연 극단열전
수성아트피아 연극 릴레이 공연 '극단열전'에 참여하는 대구지역 극단 '나무테랑'의 공연 모습. <수성아트피아 제공>

연극 릴레이 공연 '극단열전'이 다음 달 2일부터 17일까지 수성아트피아에서 개최된다. 국립극단과 교육극단 나무테랑' '극단 구리거울' '극단 처용' 등 대구지역 3개 극단 '이 참여한다.

이번 극단열전은 아일랜드와 영국 최고의 극작가로 불리는 조지 버나드 쇼와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대표작 4개가 무대에 오른다. 수성아트피아의 지역민 문화예술 향유를 위한 사업인 수성르네상스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예술과 문학을 결합한 프로그램이다.

첫 공연으론 교육극단 나무테랑이 '피그말리온'이란 작품으로 8월2일 오후 7시30분과 3일 오후 3시 막을 올린다. 조지 버나드 쇼의 작품을 긍정적인 관심이 인간에게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피그말리온 효과'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각색했다.

9일 낮 2시와 10일 오후 3시에는 극단 구리거울이 조지 버나드 쇼의 두 번째 작품 '무기와 인간'을 공연한다. 진지한 극이 주를 이루는 버나드 쇼의 첫 코미디극이다. 희극적 장치를 통해 즐거움을 주면서도 전쟁과 사랑에 대한 낭만적인 시선을 비판하면서 사회적 통념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전한다.

같은 날 9일 오후 7시30분, 10일 오후 5시 극단 처용이 세익스피어의 '한여름 밤의 꿈'을 소극장에서 선보인다. 엇갈린 네 연인들의 사랑과 갈등이 초자연적인 존재를 통해 해결되는 몽환적인 이야기에 실험적인 연극을 선보이는 극단 처용의 색을 담았다.

16일 오후 7시30분과 17일 오후 5시 대극장에서는 국립극단이 셰익스피어의 '햄릿'으로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다. 원작에서 남성으로 표현된 햄릿이 여성으로 변신하고, 오필리어를 남성으로 바꿨다.

수성아트피아 박동용 관장은 "아이들도 연극을 통해 고전명작을 보다 쉽고 재밌게 이해하면 좋겠다는 의도로 기획했다"며 "예술과 인문학이라는 두 길을 걸으며 삶의 풍요로움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전석 2만원. '햄릿'은 R석 5만원·A석 2만원·B석 1만원. (053)668-1800

조현희기자 hyunhee@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조현희

문화부 조현희 기자입니다. 주말섹션과 연극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문화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